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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05 꺽지 낚시 방법

꺽지 낚시 방법

정보 2019. 10. 5. 17:13

안녕하세요. 오늘 이시간에는 꺽지 낚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꺽지낚시 장비와 채비는 낚싯대, 릴, 낚싯줄이고 짧고 간단하고 가볍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꺽지 낚싯대는 보통 쏘가리용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처음부터 꺽지를 목표로 하여 낚시에 나서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꺽지 전용이라 할 만한 낚싯대라면 쏘가리 낚싯대보다 길이가 짧고 강도도 낮은 울트라라이트가 이상적입니다. 꺽지를 낚는 데는 원거리 캐스팅이 필요치 않으며 씨알도 작기 때문입니다. 길이는 5~6피트가 적합한데, 약간 더 길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릴은 일반적인 소형 스피닝 릴, 또는 양어장 무지개송어낚시에 사용하는 스풀이 얕은 형태도 좋습니다. 낚싯줄은 주로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4~6파운드를 릴에 감아 사용하시면 되고, 사용하는 루어가 가벼울수록 가는 낚싯줄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오래 전부터 꺽지용 루어 하면 스피너가 대표적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루어에도 잘 낚이고 오히려 소형 지그헤드 리그에 입질이 좋은 경우도 많지만 꺽지 낚시는 스피너만한 루어가 없습니다.

스피너는 꺽지 킬러로서 알려진 원인은 블레이드의 현란한 회전에 있습니다. 반짝이며 점멸하는 빛의 반사에 꺽지는 매우 강한 호기심을 나타내는데, 실제로 낚시를 하는 도중 꺽지가 스피너를 따라오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블레이드의 형태나 색상은 꺽지가 활성이 높은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블레이드가 눈에 잘 띄는 금색이거나, 더 자극적으로 보이도록 형광색을 칠한 블레이드가 효과적인 때도 있으며, 또한 바늘에 털이 묶여 있는 것에 입질이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스피너일수록 입질이 잦은 편이지만, 그만큼 작은 꺽지가 낚일 확률도 높아집니다. 주의해야할 것은 가격이 너무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면 블레이드뿐만 아니라 몸통마저 빙글빙글 돌아 낚싯줄을 꼬이게 할 수도 있으니 이점 유념하셔야 합니다.

지그헤드 리그는 지그헤드에 웜의 일종인 그럽을 장치한 것으로 작고 가벼운 것이 좋으며, 1/32~1/16온스의 지그헤드에 1~2인치의 그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심이 깊은 장소는 물론 얕은 장소에서도 사용하는데, 물살이 좀 거세어 스피너가 적절한 수심까지 가라앉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효과를 보이며, 한낮 시간이나 꺽지의 경계심이 강해진 경우에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스피너를 따라오는 꺽지가 눈에 보이는데도 입질을 하지 않고 바위틈에 숨어버리거나 할 경우 숨어있는 바위틈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채비 구성 및 주안점은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낚싯줄을 사용하므로 채비를 준비하는데 특별히 까다로운 것은 없습니다. 혹시 쏘가리낚시를 하다가 종목을 바꾸었다거나 쏘가리낚시용 도구와 채비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루어만 조금 작은 것으로 교체하는 정도면 충분히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루어의 크기가 소형이므로 낚싯줄에 부착할 때는 직결하는 것이 가장 좋고 꺽지가 돌 틈을 좋아하는 이상 밑걸림으로 루어의 손실이 예상되므로 루어를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강, 홍천강, 남한강, 북한강, 섬진강, 경호강, 낙동강 등지의본류와 지천에 널리 서식해 온 꺽지는 원래 영동 지방의 하천에는 없었습니다.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 지역, 동해로 흐르는 강에는꺽지가 서식하지 않았는데 70~80년대부터 영동 하천에도 꺽지가 인위적으로 방류되면서 분포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꺽지가 많은 서식처의 조건을 보면 일단 수심이 얕고 바닥이 돌밭으로 몸을 숨길 장애물이 많은 곳이 우선입니다.

수심 얕은 돌밭은 수심이 얕고 유속이 완만하며 바닥이 크고 작은 바위와 돌로 이루어진 장소에 스피너를 이용하여 각각의 바위틈을 통과시키거나 지그헤드 리그를 이용해 바위틈을 직접 겨냥하면 됩니다. 여울의 암초 부근 직접적인 물살을 피할 수 있는 암초의 뒤쪽과 같이 흐름이 죽는 곳을 노리시면 됩니다. 자갈밭에 바위나 큰 장애물이 없더라도 자갈이 깔려 있는 장소도 좋은 포인트중 하나 입니다.

 

꺽지를 낚기 위한 루어 작동의 기본은 바위틈을 스치듯 통과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꺽지의 활성이 높을 때는 멀리서도 달려와 루어를 물지만, 돌 틈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 인기척에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꼭꼭 숨어서 나올 생각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루어가 이러한 장소를 스치듯 통과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피너를 사용할 때는 물살에 떠밀려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충분히 가라앉혀야 합니다. 회전하는 블레이드가 부력을 일으켜 곧잘 수면으로 떠오르기 때문이지요.  스피너를 가라앉히고자 릴링 도중에 동작을 멈추거나 속도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지만, 만일 블레이드의 회전이 멈춰버리면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지그헤드 리그를 사용하면 돌 틈을 섬세하게 체크해 볼 수 있도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꺽지는 낚시인이 서 있는 바위 밑, 돌 틈에도 숨어있을 수 있도 있으니까요. 지그헤드 리그를 꺽지가 숨어 있을 만한 돌 틈에 집어넣고 흔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꺽지는 입이 크고 루어를 과격하게 공격하기 때문에 자동챔질이 곧잘 됩니다. 따라서 챔질 동작을 크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최대급이 25㎝ 정도로 씨알이 잔 편이므로 특별한 파이팅보다는 가벼운 도구로 충분히 손맛을 즐긴다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탈탈거리며 저항하는 앙탈을 충분히 손으로 즐기고, 물 밖으로 끌어낼 때도 낚싯대의 탄성을 이용해 살짝 들어 올리시면 됩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꺽지는 움직이는 물체에 관심이 너무 커서 자꾸 입으로 확인을 하려 듭니다. 특히 어린 개체가 더 심하죠. 그래서 작은 치어도 곧잘 낚이곤 한답니다.

루어 크기만 한 놈들이 잔뜩 입을 벌린 채 루어에 매달려 나오기도 하는데 귀찮다고 팽개쳐선 안 될 일입니다. 너무 어린 꺽지가 낚였다면 가능한 한 몸통을 만지지 말고 조심스럽게 턱뼈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살살 바늘을 털어내듯 빼내어 살려 주도록 하는 센스를 발휘하여야 합니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이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의 산란을 유도합니다. 암컷의 산란이 끝나도 수컷은 산란장을 떠나지 않고 알을 지키며, 부화가 된 이후에도 한동안 치어를 보호합니다. 봄에서 여름철의 산란기에는 체색이 시커멓게 변한 수컷이 일정한 장소에 터를 잡고 지나는 다른 물고기의 접근을 신경질적으로 막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소에 루어를 투입하면 곧장 수컷이 걸려들기는 하지만 산란기에 대형 수컷을 낚아버리면 보호받고 있던 꺽지의 알들은 무방비상태가 되고 말아 다른 외적에게 모두 먹히고 말게 될 것입니다. 자원감소의 매우 클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산란기 꺽지의 부성애는 관찰의 대상이되, 낚시의 공략 대상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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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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