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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10 루어낚시 무지개송어 낚시방법
  2. 2019.10.09 무지개송어낚시 장비 소개

무지개송어낚시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릴리스를 고려해야 합니다.

관리낚시터 중에는 저렴한 입장료를 받는 대신, 손맛만 보고 되살려 주는 낚시를 주창하는 곳들이 많은편 입니다. 따라서 낚인 무지개송어를 끌어낼 때 편리하고 또 상처 없이 놔주는 데 사용할 도구가 필요합니다.

러버 뜰채는 무지개송어의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그물망이 고무 재질로 만들어진 뜰채입니다.

포셉은 무지개송어를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고 들어올리기에 편한 도구로 의료용 포셉과 같습니다. 무지개송어의 아래턱을 붙잡도록 되어 있는데 아래턱의 가는 막을 관통하게 됩니다. 잘못 사용하면 턱뼈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바늘빼기는 관리낚시터에서 사용하는 루어는 대부분 미늘이 없는 싱글 훅을 사용하므로 바늘을 빼내기가 간단합니다. 낚시용 바늘빼기가 있으면 무지개송어를 물 밖으로 들어 올리지 않고 수중에서 그대로 놓아주기 편리합니다.

 

무지개송어 채비 구성 및 주안점은 다른 루어 대상어의 채비에 비한다면 가볍고, 가늘고, 유연하고, 예민한 것이 무지개송어낚시 채비의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1g밖에 나가지 않는 루어를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그만큼 가는 낚싯줄과 유연한 낚싯대가 필요해지는데 또한 가늘고 약하므로 더욱더 도구와 채비 전체의 균형을 조화롭게 맞추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균형이 깨지면 낚시 도중에 줄이 끊어지거나 바늘이 금세 뻗어버리거나 루어 캐스팅이 잘 되지 않을수 있습니다.사용하는 루어가 대부분 가볍고 작으므로 루어를 연결할 때는 직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스냅이나 도래와 같은 연결구를 사용한다면 아주 가벼운 극소 사이즈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송어와 무지개송어는 다릅니다. 무지개송어를 흔히 송어라 부릅니다. 그러나 송어는 우리나라 토종어류인 산천어의 강해형을 이르는 이름으로, 같은 연어과에 속하는 어류이지만 엄연히 종자가 다른 물고기입니다. 무지개송어는 미국으로부터 태평양을 건너 도입된 외래어종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무지개송어의 도입 당시 대부분의 매체들이 송어라고 부르는 바람에 토종 송어와 외래어종인 무지개송어가 혼선을 빚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모 방송국 드라마에서는 무지개송어 요리를 우리나라 고유의 먹을거리라는 어이없는 내용을 만들어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외래어종을 편의상 함부로 부르는 탓에 토종으로 둔갑되는 사례는 결코 있어선 안 될 일입니다. 우리 낚시인들만큼은 무지개송어와 송어의 족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용존 산소량이 높은 장소가 포인트입니다. 관리낚시터는 대부분 소규모 저수지에 인공 시설을 가미한 것이므로 자연적인 강이나 계류와는 아주 다른 환경일것입니다.무지개송어는 맑고 차며 산소가 풍부한 곳을 좋아하는데 관리낚시터는 용존산소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낚시터의 특성을 이해하고서 조금이라도 용존산소량이 풍부한 장소 즉 새물 유입구나 펌프 주변 수차 주변이 1급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그 이외에 노려보아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이 맑은 장소은 낚시터의 수질이 물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린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맑은 장소가 좋습니다.구조물 및 장애물은 구역을 구분하기 위한 그물망이나 가두리 주변에는 대부분 무지개송어들이 기웃거릴것입니다. 또한 눈으로 보이지는 않더라도 저수지의 바닥에 만들어진 물골이나 바위와 같은 장애물이 있는 장소에 머물기도 합니다.회유로는 방류된 이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무지개송어는 일정 코스를 회유하게 됩니다. 그 회유 경로와 수심층을 알아내야 합니다.

 

루어는 느리게 아주 느리게 운용해야 합니다.관리낚시터에서 무지개송어를 낚기 위한 기초적인 루어 운용 방법은 저속입니다. 운용하는 루어의 무게와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루어가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게 하는 최저의 속도가 바람직합니다. 마치 뿌려진 사료가 흔들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듯 느린 릴링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루어가 바로 마이크로스푼 일것입니다. 예를 들어1g의 마이크로스푼을 릴 핸들 1회전에 약 4초가 걸릴 정도로 릴링하는 것이 최적의 속도라 생각됩니다.무지개송어 전용 루어는 빤히 보이는 무지개송어의 코앞에서 마이크로스푼보다 더 천천히 움직이면서도 더욱 자극적으로 움직여 반사입질을 유도하도록 고안된 제품도 있습니다.무지개송어의 활성에 맞춰 유영층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고활성일 때에는 표층을 통과시켜도 입질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카운트다운과 릴링을 반복하여 입질이 들어오는 수심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방류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야성을 띠게 된 개체가 많다면 스푼이나 플러그의 릴링 속도에 갑자기 변화를 주거나 불규칙한 동작을 연출하는 것도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 입을 닫고 한 장소에 은거하고 있는 경우라면 무지개송어용 소프트 베이트 좋을수 있습니다. 위치를 잡고 웜을 흔들 듯 움직여 입질을 유도해야 합니다. 수심층을 달리해 가며 무지개송어가 머물고 있는 수심 범위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 입니다. 관리낚시터에서의 송어낚시가 성행하는 일본에서는 대부분 소프트 베이트의 사용을 금지하는 경향인데 국내 낚시터들도 이를 표방할수도 있습니다.

 

릴링은 예민하게 챔질은 날카롭게 해야 합니다.무지개송어는 길게 찢어진 입으로 루어를 깨물면서 바로 머리를 돌립니다. 즉 루어를 낚아채듯 물어 버립니다. 이물감을 느끼면 곧바로 입을 벌려 뱉어버리기 때문에 그 전에 낚싯바늘이 입에 잘 박히도록 반사적인 챔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바늘이 대부분 가늘고 예리한 싱글 훅인 데다가 미늘도 없으므로 챔질의 강도는 손목을 들어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만 순간적으로 날카롭게 해야 좋으며 감각적으로는 무지개송어의 입이 루어에 살짝 닿았다고 느끼는 순간 챔질로 이어져야 합니다.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루어에 접근한 무지개송어의 존재는 입질이 닿기 전 이미 루어 주위에 발생하는 물살로 인해 손끝에 전해진다고 합니다. 누구나 이런 경지에 도달하기는 어렵지만 무지개송어 채비의 예민함을 강조하는 의미로 언급해 보았습니다.입질이 약한 경우에는 무지개송어가 루어를 따라오면서 입 끝으로 건드리는 정도에 그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미세한 감촉을 느기끼 위해서는 항상 수면으로 향한 낚싯줄에 나타나는 움직임의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입질은 손끝에 전해지기 이전에 먼저 낚싯줄의 움직임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에 뻗어 있는 낚싯줄에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 생긴다면 비록 헛챔질이 될망정 곧바로 챔질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이와 같이 가능한 한 입질을 빨리 감지하기 위해선 릴링하는 자세도 나름대로 연구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가능한 한 빠르게 입질의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낚싯대와 낚싯줄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거나 낚싯줄에 나타나는 입질의 증거 즉 당김과 늘어짐을 알아보기 좋게 낚싯대의 위치를 눈높이에 맞춘 상태에서 릴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 일것입니다.

 

여유를 주지 말고 드랙을 활용해야 합니다.챔질이 된 이후의 무지개송어는 파이터의 본성을 고스라니 보여줍니다. 내리꽂거나 버둥거리다가 갑자기 수면을 차고 올라 점프를 하기도 합니다. 활성이 낮아 수중에선 꼼짝 않고 있다가도 어쩌다 바늘에 걸리면 야생마로 둔갑하는 것입니다.장비를 약하게 사용하는 만큼 미리 드랙을 헐겁게 조절해 놓도록 해야 합니다. 드랙을 풀지 않으면 낚싯줄이 끊어지거나 가느다란 바늘이 펴지고 말 것입니다. 드랙이 풀려나갈 때는 침착하게 차고나가기를 기다렸다가 멈추는 기색을 보일 때 릴링하도록 해야 합니다. 릴링할 때의 낚싯대는 45도 각도를 유지하되 점프를 한다면 낚싯대를 바로 눕혀주는 것이 바늘털이를 막는 방법중 하나 입니다. 시종일관 낚싯줄에 여유를 주지 말고 적당한 장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이며 미늘이 없는 바브레스 훅은 여유를 주면 빠져버리기 쉽습니다.물가까지 끌려나온 무지개송어는 단숨에 뜰채로 뜨거나 머리가 수면 밖으로 나온 순간을 포착해 아래턱을 포셉으로 잡아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면 다시 저항을 반복하므로 재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놓아줄 예정이라면 뜰채를 사용할 필요 없이 그냥 물속에서 바늘만 살짝 빼주시면 됩니다.

 

양식 개체는 꼬리가 다릅니다.강원도 산간지방에 위치한 무지개송어 양식장 인근 계류에는 양식장을 탈출해 자연 수계에 정착한 무지개송어가 제법 있습니다. 그런 개체는 야성을 갖게 되고 강한 물살을 이기며 살아가다보니 지느러미가 크고 강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런 개체를 낚는다면 그 어느 루어낚시 대상어보다 훌륭한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양식장에서 낚시터로 이송된 무지개송어는 아무리 덩치가 크더라도 상대적으로 지느러미가 짧은 편입니다. 좁은 양식장 안에서 여러 마리를 사육하다 보면 서로 상처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꼬리지느러미의 일부분을 잘라 운동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버립니다.자연 수계에서 낚인 무지개송어라 할지라도 꼬리지느러미를 보면 양식장에서 최근 탈출한 것인지 야생 활동을 오래 한 것인지를 쉽게 구분이 가능 합니다.

 

대상어의 활성을 파악해야 합니다.관리낚시터는 자연 수계와 비교해 열악한 서식환경입니다. 수질도 좋지 않지만 수많은 낚시인들이 오가는 소음 쉬지 않고 수면을 두드리는 루어의 착수음 계속 눈앞을 지나가는 루어들과 어지러운 낚싯줄로 인해 무지개송어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주말과 같이 많은 낚시인들로 북적이면 무지개송어는 스트레스가 쌓여 입을 닫고 맙니다. 활성이 좋은 건강한 개체가 많아야 낚시가 즐거우므로 관리낚시터에 도착하면 대상어의 모습을 관찰하여 활성의 좋고 나쁨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몇 마리씩 무리를 지어 일정한 경로로 활발히 회유하는 개체는 활성이 좋은 상태이고, 혼자서 일정한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움직이지 않는 개체는 활성이 나쁜 상태입니다. 눈에 보인다고 해서 가만히 있는 개체에 루어를 던지기보다는 활발히 회유하는 개체의 길목을 노려보는 것조 좋습니다.수면에서 재빠르게 반전하는 개체는 활성이 좋은 상태이고, 수면에 나타나 입을 내미는 개체는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수면에서 반전하는 개체가 나타난 지점을 공략하는 것이 입질을 받기 쉬울수 있습니다. 갑자기 뛰어오르며 철썩이는 무지개송어는 다쳤거나 신체에 문제가 있는 상태이므로 루어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피하는 게 상책 입니다.

 

학습 본능을 자극해야 합니다.저수지에 방류된 무지개송어는 여러 가지 야성을 보이는 자연 수계의 개체와는 구분되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는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사료만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된 결과일것입니다. 그러므로 낚시터에 방류된 지 오래 되지 않은 개체일수록 양식장에서 사료를 받아먹던 시간대에 활발한 입질을 보일것입니다. 또한 수면에 떨어지는 물체에 대해 크게 반응을 보일것입니다. 양식장에서 항상 사람이 뿌려주는 사료만을 먹어왔기 때문에 낚시터에 방류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수면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물체에 반사적으로 즉각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잘 낚이던 특정 모델 또는 특정 색상의 루어에 갑자기 입질이 뚝 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지개송어는 방류된 이후 차츰 그 환경에 적응하게 되고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질이 까다로워집니다. 주위가 조용하고 혼자 낚시를 한다고 해도 잘 낚이던 색상의 루어에 입질이 갑자기 끊어지는 것은 지속적으로 눈앞을 지나가는 똑같은 루어에 대해 익숙해버린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학습효과로 풀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는 루어의 색상을 바꾸거나 종류가 완전히 다른 루어로 교체하면 입질이 이어지기도 합니다.그러나 더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색상을 교체한 후 곧장 한 마리가 낚이고선 그 다음부터 또 침묵 모드로 돌입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종류를 바꾼 루어에 한 차례 반응을 보인 이후 다시 입질이 없다면 다음에는 색깔을 교체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낚시터용 루어 색상이 다양한 것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유료낚시터일수록 에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관리형 유료낚시터는 일반적인 자연공간이 아니라 유료로 운영되는 한정된 공간입니다. 특히 주말과 같이 낚시인이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관리낚시터를 찾은 고객 서로가 예절을 지켜 사고나 말썽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면 항상 마음이 급해집니다. 하지만 먼저 관리소에 들러 규칙을 확인하고 입장료를 미리 지불하도록 합니다.낚시인이 많은 경우에는 공간이 좁아지므로 서로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캐스팅 방향은 가능한 한 정면으로 하여 말썽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으며, 혹시 옆 사람과 낚싯줄이 걸리게 되면 미안하다는  표현을 잊지말고 해주셔야 합니다.다른 낚시인에게 방해가 되는 행위나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아야 합니다낚시 도중 발생하는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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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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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이 시간에는 무지개송어낚시 장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지개송어는 귀한 어종이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루어낚시 대상어 입니다. 외국에서 도입된 양식종으로 우리나라 자연 수계에선 만나기 어려운 어종이지만, 겨울 시즌이면 수도권의 관리형 유료낚시터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람기의 겨울로 접어들면 대도시 인근 유료낚시터에서 무지개송어를 방류함으로써 손맛 궁한 루어낚시인들에게 각광을 받는 무지개송어낚시는 초보자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양식장 주변의 계곡에 비해 낚시가 편하고 쉬울 뿐만 아니라, 루어에 걸려든 무지개송어의 격렬한 저항과 수면 위로 치솟는 용틀임은 그 어떤 루어낚시 대상어보다 더 진한 손맛을 안겨주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다른 어종의 시즌이 끝나버린 겨울철에 오히려 이 같은 손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지개송어낚시가 인기를 모으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무지개송어는 찬물에서 살아가는 냉수성 어종이지만 의외로 적응 수온범위도 넓고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양식장을 탈출한 개체가 자연 수계에 유입되어 토착화하는 사례가 그예인데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이기도 합니다. 20세기 말부터 자연환경보호 및 생태계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면서 무지개송어는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는 국제적인 침략어종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지개송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자연번식이 가능한 장소가 제한적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외래어종과는 달리 '침략어종'이라는 논란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낚시인에게 무지개송어는 식용보다는 손맛 좋은 게임피싱 대상어로서 환영받고 있는 점도 주목할 일중 하나 입니다.

 

무지개송어는 원산지가 북미대륙인 외래어종입니다. 식용 목적으로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로부터 20만개의 알을 들여와 강원도 평창의 양식장에서 부화에 성공한 것이 최초인데요. 도입과 양식을 주도한 이는 정석조씨로 그래서 당시에는 이 무지개송어를 석조송어라고도 불렀습니다.

무지개송어가 루어낚시 대상어가 된 시기는 1980년대 초반부터입니다. 강원도 삼척의 내수면개발사업소에 인접한 초당저수지에서, 양식장을 탈출한 개체들이 1983년에 루어에 낚이기 시작한 것이 최초의 공식 기록입니다. 점차 소양호를 비롯하여 강원 산간지방에 무지개송어 양식장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인근 하천이나 계류로 유입된 자원들이 한때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개체들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루어낚시대상어로 각광받았었습니다.이후 양식 산업이 퇴조하면서 식용 위주로 유통되던 무지개송어는 낚시 대상어로서의 판로를 넓히게 되면서 수도권 중심의 유료낚시터에 방류되었습니다. 붕어, 잉어 등 대낚시 위주의 유료낚시터에서 늦가을부터 초봄에 이르기까지 겨울철에도 활발하게 입질하는 무지개송어로 어한기의 낚시손님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이후 루어낚시 손님이 늘어나면서 입어료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른바 캐치 앤드 릴리스 방식을 표방한 낚시터들이 늘어났습니다. 손님들이 손맛만 즐기고 낚은 고기를 되살려 주게 되면 낚시터 운영자 입장에선 그만큼 자원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상호 이득이 된다는 취지인 것이죠. 관리형 유료낚시터가 일찍부터 정착된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무지개송어를 낚시 대상어 반열에 올렸고, 이들 낚시에 적합한 전용장비가 발달을 거듭해 왔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과정을 겪어 온 우리나라 또한 무지개송어낚시 장비의 국산화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른 낚시 기법도 날로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용 장비 낚싯대와 릴은 국산 성능 우수합니다. 관리낚시터의 무지개송어 낚싯대는 울트라라이트(UL)를 기준으로 삼고있습니다. 그러나 각 메이커마다 1g 이하의 매우 가벼운 루어도 던질 수 있는 부드럽고 예민한 초리를 갖춘, 무지개송어 전용의 낭창거리는 낚싯대가 발매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다 부드럽다는 의미로 XUL나 XXUL, SUL 등의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한다면 최적의 선택일것입니다. 관리낚시터의 여건에 맞게 낚는 즐거움을 최대로 맛볼 수 있는 낚싯대가 우선적인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길이는 6피트(약 1.8m)를 기준으로 하지만, 규모가 큰 저수지 중심부에까지 루어를 캐스팅할 수 있도록 7피트(약 2.1m) 정도의 좀 더 긴 낚싯대도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릴은 초소형이 기본으로, 각 브랜드별 초소형 모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4파운드(약 0.8호) 줄이 약 100m 정도 감기는 크기가 적당하며, 스풀을 아주 얕게 만들어 가는 줄을 적당한 길이(3파운드 100m)만큼만 감기도록하고, 또 기어비를 낮춰 천천히 감기게 한 관리낚시터에 방류된 무지개송어 전용 릴도 있습니다.

 

 

추운날에는 역시 나일론이 최고입니다. 낚싯줄을 선택할 때는 사용하는 루어가 매우 가볍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가벼운 루어를 캐스팅하기에 적합한 굵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2~4파운드(약 0.4~0.8호). 다른 어종을 상대하는 낚싯줄에 비해 매우 가늘지만, 가벼운 루어, 낭창거리는 낚싯대, 특별한 장애물이 없는 관리낚시터의 특성에 비추어 무리는 없습니다. 낚싯줄의 소재는 나일론, 플로로카본, PE 중에서 시기에 맞춰 선택하셔야 하며, 기온이 그다지 낮지 않는 가을철이라면 무엇을 선택해도 무난하지만, 한겨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낚싯대의 가이드에 얼음이 맺히는 시기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낚싯줄은 유연성이 저하되고 빳빳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플로로카본의 경우는 코일 현상이 심해지고, 영하의 기온에서는 쉽사리 부러지듯 끊기기도 하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PE는 합사이기 때문에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낚싯줄이 표면에 묻은 물방울이 털리듯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물을 머금고 감겨 들어옵니다. 결국 가이드나 스풀 안에서 물과 함께 얼어붙기도 하므로 역시 사용하기가 곤란하죠. 결국 한겨울 시즌에는 물이 얼어붙는 기온에서도 특유의 유연함을 잃지 않는 나일론 소재의 낚싯줄이 사용하기가 가장 편리합니다.

 

관리낚시터용 루어가 따로 있습니다. 관리낚시터의 무지개송어에 적합한 루어는 육식어종의 먹이 사냥이라는 관점에서 루어를 선택하기 보다는 사료에 길들여진 무지개송어의 식성을 이용하는 것이 우선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낙하하는 물체에 대한 반사작용, 호기심 본능 등을 고려하여 루어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마이크로스푼은 손톱만한 크기로, 다른 루어가 작은 어류나 곤충을 표방하는 데에 반해 마이크로스푼은 양식장에서 물고기의 밥으로 주는 사료, 펠릿을 흉내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대부분 매우 가느다란 싱글 훅이 부착돼 있어서 무지개송어의 입에 잘 걸리고 빼내기도 쉽습니다. 무지개송어의 활성과 낚시터의 여건에 맞춰 수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형태와 색상을 다양하게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은 1~4g 무게에 빨강 · 분홍 · 노랑 등 화려한 원색 색상과, 마치 사료의 색상과 비슷한 갈색 · 국방색 등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소형 플러그는크기가 5㎝ 이하로 아주 작은 미노우, 크랭크베이트, 바이브레이션, 톱워터 플러그 등으로 관리낚시터용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마이크로스푼처럼 주로 싱글 훅이 장치되어 있습니다. 자연계의 생명체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희한한 형태를 하고 있거나 특별한 색상이 칠해진 것도 많은편입니다. 재미있게 생긴 루어로 낚는 무지개송어는 또 다른 재미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소프트 베이트는 무지개송어낚시용 웜으로, 배스낚시에 사용하는 웜의 축소판 같은 2~3인치의 직선형 웜입니다. 주로 다운샷 리그, 와키 리그 등의 채비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무지개송어 전용 루어는 관리낚시터의 무지개송어 전용으로 개발된 특이한 루어입니다. 순수 자연 환경에서 자라지 않은 양식 무지개송어의 습성을 고려한 것이지요. 호기심을 유도하는 기능의 루어로서 막대형, 철사형 등 일반적인 루어와는 구분되는 특이한 형상과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루어종류에 관하여 설명을 드렸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일교차가 커 감기걸리기 쉬운 계절이 되어버렸네요. 감기 걸리지 않으시길 바라며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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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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