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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06 끄리낚시방법

끄리낚시방법

정보 2019. 10. 6. 20:11

오늘 이시간에는 끄리낚시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낚시대, 릴, 낚싯줄, 유연성으로 손맛을 고려해야합니다. 낚싯대는 쏘가리낚시용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좀더 부드럽고 유연한 낚싯대가 제격입니다. 끄리전용 낚싯대라는 것은 따로 없지만, 관리낚시터 무지개송어용 낚싯대가 그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바닥층을 겨냥하지 않는 낚시의 특성상 장애물에 걸리는 일도 없고 낚싯줄을 끊고도망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고기가 아니므로 굳이 강도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출렁거리거나 낭창거리는 낚싯대는 사용할 수 있는 루어의 무게에 한계가 있으므로 사용할 루어의 무게를 생각해서 적정선의 선택을 하시면 될듯 합니다. 길이는 6~7피트, 라이트나 울트라라이트 정도의 강도면 충분합니다. 릴은 소형 스피닝 릴, 낚싯줄은 4~6파운드 정도라면 어떤 재질이든 무난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끄리 루어는 스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끄리는 큰 호수나 하천을 활발히 떼로 몰려다니며 피라미와 같은 작은 물고기를 습격해 잡아 먹는 흉포한 성격의 사냥꾼입니다. 과감한 성격은 웨이딩하고 있는 낚시인의 다리 사이를 순식간에 헤집으며 피라미를 잡아먹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루어의 선택은 다루기 쉬운 스푼이 어느 때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이고, 피라미를 닮은 미노우 플러그도 좋습니다.

스푼은 가장 간편히, 손쉽게 사용하는 루어 이며, 무게는 주호 5~8g을 사용 하시면 됩니다. 물살이 빠른 곳에서는 길쭉한 형태, 물살이 느린 장소에서는 둥근 형태를 사용하시는게 가장 적당합니다.

미노우는 피라미의 크기와 미스한 5~9cm 정도의 미노우 플러그가 적합하며, 활성도가 높아진 제철의 끄리는 여울에서 먹이사냥을 하므로 회유 수심에

맞추어 플로팅이나 싱킹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스피너는 여울 밑 또는 물살이 느리거나 없는 장소에서는 현란한 블레이드의 회전으로 끄리를 유인하시면 됩니다. 블레이드의 색상은 은색을 기준으로 하고 원투하기가 쉬운 5g 이상의 조금 무거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쏘가리나 무지개송어 채비를 그대로 활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다 제대로 손맛을 즐기시려면 더 가늘고 부드러운 채비를 구성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더 가는 낚싯줄을 사용한다면 가벼운 루어도 더 멀리 던질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낚싯대와 낚싯줄과 루어의 밸런스가 맞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밸런스가 좋지 않은면 캐스팅할 때 원투가 안 되거나 줄이 끊어져서 루어만 공중으로 날려 버릴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낚싯대에는 가는 줄과 가벼운 루어가 알맞고, 6~8g의 스푼을 원투하려 한다면 조금 빳빳한 낚싯대와 5파운드 이상의 낚싯줄이 필요할 것입니다.

 

수온이 오르는 봄철부터 끄리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여울을 타고 상류로 하류로 계속해서 무리지어 이동을 합니다. 또한 피라미나 갈겨니 등 작은 물고기가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든 나타나서 고속으로 헤엄치며 과격하게 사냥을 할것입니다. 적정수온기에 먹잇감을 찾기 쉬운 장소가 바로 여울입니다. 그 밖에 끄리 입질의 지속적으로 맞을 만한 시기가 있습니다. 장마철 비로 불어난 물이 빠지면서 흐린 물이 내려가고 다시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할 무렵이 바로 그 시기 입니다. 장소는 강 중류 지역의 큰 여울이며, 이 여울을 지키고 있으면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끄리 떼를 만나 보실수  있습니다. 늦가을부터 수온이 낮아진 시기에는 표층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수심층을 회유하며, 한겨울에는 무리지어 깊은 수심에 머무는데 이 시기에는 대단위 저수지나 인공 호수의 특정한 장소에서 입질을 할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이와 같이 깊은 수심에 모여 있는 포인트를 찾아 공략해야 합니다.

 

피라미가 어물대는 모습이나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요. 실수로 물살에 훱쓸려 허둥대며 떠내려가는 작은 물고기를 상상해도 좋습니다. 끄리는 이런 먹이를 닥치는 대로 잡아 먹습니다. 루어를 바로 이런식으로 움직여 끄리의 눈에 띄도록 하시면 됩니다. 스푼이든 미노우든 물살이 빠른 장소에서는 그만큼 고속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돌발적인 움직임이 발생하도록 낚싯대를 손목의 힘을 이용해 흔들어 주거나 강하게 당겨주는것도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스피너를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물살이 없는 장소이거나 저수지 낚시터가 좋은데, 이런 장소에서는 끄리가 꼭 표층에만 있다는 법이 없으므로 카운트다운에 신경을 기울여 먼저 유영층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강한 챔질은 않하셔도 됩니다. 다만 끝까지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끄리의 입을 앞에서 보면 입이 뫼산자 모양입니다. 생김새가 크고 묘한 끄리의 입은 한번 문 먹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에 문 루어가 잘 떨어지지 않을것 같지만 실제 먹이와 질감이 다른 단단한 루어는 뱉어버리기고 하니 입질 느낌이 오는 순간 가벼운 챔질을 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너무 강한 챔질이 아니더라도 고속으로 헤엄치며 공격하기 때문에 스스로 루어를 무는 속도로 인해 바늘이 큰 입 언저리에 저절로 박히게 됩니다. 이 충격으로 놀란 끄리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이리저리 휘젓게 되는데, 때로는 수면위로 튀어오르기도 하는 등, 독특한 몸놀림으로 손맛을 재미있게 해줍니다.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낚싯대의 방향을 유지한 채 릴링하는 것이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물 밖으로 끌어낼 때도 낚싯대의 탄성을 이용해서 가볍게 들어 올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워낙 반항이 심한 어종으로 마지막의 순간까지 버둥대기 때문에 다 들어 올려놓고 바늘이 빠질 수도 있으니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움직이는 끄리를 따라 열심히 걸으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담수어 가운데 대표적인 회유어라면 단연코 끄리 입니다. 강준치가 늘어나 끄리가 쫓겨난 곳들고 있지만 물 맑은 여울의 왕자는 강준치 보다끄리가 단연 우위입니다. 회유어의 특성은 한 장소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낚시하실때 회유하는 무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낚시를 하시던가 입질이 끊기면잠시 휴식을 취하며 끄리떼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루어낚시의 묘미는 강변을 걸으면서 포인트를 이동하는 것이 재미 입니다. 물론 이동하시더라도 나중에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오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무작정 한 장소를 고집하는 것은 좋은 조과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저항을 얕보면 안됩니다. 바늘에 걸린 끄리는 파이팅 도중 시종일관 저항을 멈추지 않습니다. 때로는 우왕좌왕하기도 하고 때로는 수면을 튀어 오르기도 합니다. 지칠 때도 되었다 싶은데도, 물 밖으로 끌려나온 끄리는 다시 한번 더 온몸을 뒤집으며 저항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작다고 만만히 보고 성급하게 손으로 붙잡으려다가는 요동치는 루어의 바늘에손을 다칠수도 있습니다. 맨손으로 잡기보다는 끄리를 되살려 주기 위해서라도 도움되니 꼭 아래턱을 집게로 잡고 바늘을 빼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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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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