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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09 무지개송어낚시 장비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 이 시간에는 무지개송어낚시 장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지개송어는 귀한 어종이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루어낚시 대상어 입니다. 외국에서 도입된 양식종으로 우리나라 자연 수계에선 만나기 어려운 어종이지만, 겨울 시즌이면 수도권의 관리형 유료낚시터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람기의 겨울로 접어들면 대도시 인근 유료낚시터에서 무지개송어를 방류함으로써 손맛 궁한 루어낚시인들에게 각광을 받는 무지개송어낚시는 초보자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양식장 주변의 계곡에 비해 낚시가 편하고 쉬울 뿐만 아니라, 루어에 걸려든 무지개송어의 격렬한 저항과 수면 위로 치솟는 용틀임은 그 어떤 루어낚시 대상어보다 더 진한 손맛을 안겨주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다른 어종의 시즌이 끝나버린 겨울철에 오히려 이 같은 손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지개송어낚시가 인기를 모으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무지개송어는 찬물에서 살아가는 냉수성 어종이지만 의외로 적응 수온범위도 넓고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양식장을 탈출한 개체가 자연 수계에 유입되어 토착화하는 사례가 그예인데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이기도 합니다. 20세기 말부터 자연환경보호 및 생태계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면서 무지개송어는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는 국제적인 침략어종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지개송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자연번식이 가능한 장소가 제한적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외래어종과는 달리 '침략어종'이라는 논란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낚시인에게 무지개송어는 식용보다는 손맛 좋은 게임피싱 대상어로서 환영받고 있는 점도 주목할 일중 하나 입니다.

 

무지개송어는 원산지가 북미대륙인 외래어종입니다. 식용 목적으로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로부터 20만개의 알을 들여와 강원도 평창의 양식장에서 부화에 성공한 것이 최초인데요. 도입과 양식을 주도한 이는 정석조씨로 그래서 당시에는 이 무지개송어를 석조송어라고도 불렀습니다.

무지개송어가 루어낚시 대상어가 된 시기는 1980년대 초반부터입니다. 강원도 삼척의 내수면개발사업소에 인접한 초당저수지에서, 양식장을 탈출한 개체들이 1983년에 루어에 낚이기 시작한 것이 최초의 공식 기록입니다. 점차 소양호를 비롯하여 강원 산간지방에 무지개송어 양식장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인근 하천이나 계류로 유입된 자원들이 한때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개체들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루어낚시대상어로 각광받았었습니다.이후 양식 산업이 퇴조하면서 식용 위주로 유통되던 무지개송어는 낚시 대상어로서의 판로를 넓히게 되면서 수도권 중심의 유료낚시터에 방류되었습니다. 붕어, 잉어 등 대낚시 위주의 유료낚시터에서 늦가을부터 초봄에 이르기까지 겨울철에도 활발하게 입질하는 무지개송어로 어한기의 낚시손님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이후 루어낚시 손님이 늘어나면서 입어료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른바 캐치 앤드 릴리스 방식을 표방한 낚시터들이 늘어났습니다. 손님들이 손맛만 즐기고 낚은 고기를 되살려 주게 되면 낚시터 운영자 입장에선 그만큼 자원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상호 이득이 된다는 취지인 것이죠. 관리형 유료낚시터가 일찍부터 정착된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무지개송어를 낚시 대상어 반열에 올렸고, 이들 낚시에 적합한 전용장비가 발달을 거듭해 왔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과정을 겪어 온 우리나라 또한 무지개송어낚시 장비의 국산화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른 낚시 기법도 날로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용 장비 낚싯대와 릴은 국산 성능 우수합니다. 관리낚시터의 무지개송어 낚싯대는 울트라라이트(UL)를 기준으로 삼고있습니다. 그러나 각 메이커마다 1g 이하의 매우 가벼운 루어도 던질 수 있는 부드럽고 예민한 초리를 갖춘, 무지개송어 전용의 낭창거리는 낚싯대가 발매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다 부드럽다는 의미로 XUL나 XXUL, SUL 등의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한다면 최적의 선택일것입니다. 관리낚시터의 여건에 맞게 낚는 즐거움을 최대로 맛볼 수 있는 낚싯대가 우선적인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길이는 6피트(약 1.8m)를 기준으로 하지만, 규모가 큰 저수지 중심부에까지 루어를 캐스팅할 수 있도록 7피트(약 2.1m) 정도의 좀 더 긴 낚싯대도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릴은 초소형이 기본으로, 각 브랜드별 초소형 모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4파운드(약 0.8호) 줄이 약 100m 정도 감기는 크기가 적당하며, 스풀을 아주 얕게 만들어 가는 줄을 적당한 길이(3파운드 100m)만큼만 감기도록하고, 또 기어비를 낮춰 천천히 감기게 한 관리낚시터에 방류된 무지개송어 전용 릴도 있습니다.

 

 

추운날에는 역시 나일론이 최고입니다. 낚싯줄을 선택할 때는 사용하는 루어가 매우 가볍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가벼운 루어를 캐스팅하기에 적합한 굵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2~4파운드(약 0.4~0.8호). 다른 어종을 상대하는 낚싯줄에 비해 매우 가늘지만, 가벼운 루어, 낭창거리는 낚싯대, 특별한 장애물이 없는 관리낚시터의 특성에 비추어 무리는 없습니다. 낚싯줄의 소재는 나일론, 플로로카본, PE 중에서 시기에 맞춰 선택하셔야 하며, 기온이 그다지 낮지 않는 가을철이라면 무엇을 선택해도 무난하지만, 한겨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낚싯대의 가이드에 얼음이 맺히는 시기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낚싯줄은 유연성이 저하되고 빳빳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플로로카본의 경우는 코일 현상이 심해지고, 영하의 기온에서는 쉽사리 부러지듯 끊기기도 하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PE는 합사이기 때문에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낚싯줄이 표면에 묻은 물방울이 털리듯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물을 머금고 감겨 들어옵니다. 결국 가이드나 스풀 안에서 물과 함께 얼어붙기도 하므로 역시 사용하기가 곤란하죠. 결국 한겨울 시즌에는 물이 얼어붙는 기온에서도 특유의 유연함을 잃지 않는 나일론 소재의 낚싯줄이 사용하기가 가장 편리합니다.

 

관리낚시터용 루어가 따로 있습니다. 관리낚시터의 무지개송어에 적합한 루어는 육식어종의 먹이 사냥이라는 관점에서 루어를 선택하기 보다는 사료에 길들여진 무지개송어의 식성을 이용하는 것이 우선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낙하하는 물체에 대한 반사작용, 호기심 본능 등을 고려하여 루어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마이크로스푼은 손톱만한 크기로, 다른 루어가 작은 어류나 곤충을 표방하는 데에 반해 마이크로스푼은 양식장에서 물고기의 밥으로 주는 사료, 펠릿을 흉내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대부분 매우 가느다란 싱글 훅이 부착돼 있어서 무지개송어의 입에 잘 걸리고 빼내기도 쉽습니다. 무지개송어의 활성과 낚시터의 여건에 맞춰 수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형태와 색상을 다양하게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은 1~4g 무게에 빨강 · 분홍 · 노랑 등 화려한 원색 색상과, 마치 사료의 색상과 비슷한 갈색 · 국방색 등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소형 플러그는크기가 5㎝ 이하로 아주 작은 미노우, 크랭크베이트, 바이브레이션, 톱워터 플러그 등으로 관리낚시터용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마이크로스푼처럼 주로 싱글 훅이 장치되어 있습니다. 자연계의 생명체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희한한 형태를 하고 있거나 특별한 색상이 칠해진 것도 많은편입니다. 재미있게 생긴 루어로 낚는 무지개송어는 또 다른 재미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소프트 베이트는 무지개송어낚시용 웜으로, 배스낚시에 사용하는 웜의 축소판 같은 2~3인치의 직선형 웜입니다. 주로 다운샷 리그, 와키 리그 등의 채비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무지개송어 전용 루어는 관리낚시터의 무지개송어 전용으로 개발된 특이한 루어입니다. 순수 자연 환경에서 자라지 않은 양식 무지개송어의 습성을 고려한 것이지요. 호기심을 유도하는 기능의 루어로서 막대형, 철사형 등 일반적인 루어와는 구분되는 특이한 형상과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루어종류에 관하여 설명을 드렸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일교차가 커 감기걸리기 쉬운 계절이 되어버렸네요. 감기 걸리지 않으시길 바라며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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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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