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잡담 :: 루어낚시 돌발상황 대처법

루어낚시 하는 도중 본의 아니게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들이 있습니다. 가벼운 사건이라면 해프닝으로 끝나지만 중대한 사고가 난다면 낚시를 포기해야 할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루어낚시 돌방상황 대처법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릴의 어딘가에서 나사가 풀어져 버리는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예비 릴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현장에서 수리를 해야 낚시를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주머니 안에 만능 주머니칼이나 공구를 휴대하고 있다면 작은 트러블은 간단히 해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캐스팅을 하다가 누군가가 낚싯바늘에 다치거나 험한 계류에서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구급약을 준비했거나 응급처치법을 잘 알고 있다면 바로 해결될 일이 준비 소홀로 불상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루어낚시 중 벌어질 수 있는 몇 가지의 트러블을 예상하고 그에 대처할 준비를 해두도록 해야 합니다.

 

 

낚싯줄이 엉키는 경우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원인을 이해하면 해결책은 물론,사전 예방으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줄엉킴은 낚시인 자신의 기술적인 문제점일 수도 있고, 처음 스풀에 줄을 잘못 감아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는 릴 자체의 결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빠른 해결책은 예비스풀이나 예비 릴을 지참하고 있다가 바로 교환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루어가 수중에서 어딘가의 장애물에 걸려버린 경우입니다. 루어를 회수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걸린 문제로,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판단이 잘못되면 아깝게 루어를 잃게 될수도 있습니다.바닥이나 장애물에 루어가 걸렸을 경우, 함부로 잡아당기기보다는 낚시터의 여건을 살펴 회수 가능할 것 같으면 회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이 좁은 계류나 수심이 얕은 장소라면 건너편으로 넘어가거나, 물속에 잠시 들어가서 큰 어려움 없이 회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심이 깊은 장소라면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이때는 루어가 진행하던 방향의 반대쪽으로 위치를 옮겨 지긋이 당겨보는 것이 최우선으로 시도해 볼 방법중 하나 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일단 낚싯대를 은근히 힘을 줘서 당기다가 순간적으로 낚싯대를 낮춰 낚싯줄의 장력을 없애봅니다. 이때의 반동으로 루어가 장애물에서 튕겨 나오기도 합니다.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도 꼼짝도 않고 완전히 걸려버렸다고 판단된다면 미련 없이 루어를 포기하는 편이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이때는 무리하게 낚싯대를 당기지 말고 낚싯줄을 잡아당겨 끊는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장갑을 낀 손으로 낚싯줄을 손바닥에 감아 은근한 힘으로 당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경우 루어를 묶은 매듭 부위의 낚싯줄이 끊어집니다. 운이 좋을 경우 낚싯줄이 끊어지기 전, 바늘이 펴지거나 부러지면서 루어가 회수되기도 합니다.

 

 

낚싯대가 부러지는 것과 같이 난감한 상황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명품이라도 부러지지 않는 낚싯대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용에 주의하면 이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파손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상책 입니다.

초리 확인 태만으로 인해 부러집니다. 초보자가 저지르는 대표적인 사례로 루어나 낚싯줄이 낚싯대의초리나 가이드에 감겨 있는 줄도 모르고 캐스팅을 해버리는 경우에 낚싯대가 부러질 수 가 있습니다. 낚시를 어느 정도 한 사람도 깜빡 잊고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캐스팅할 때마다 미리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뒤로 젖힌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든 낚싯대를 수직보다 더 뒤로 젖히는 경우 부러질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밑걸림이 있을 때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물을 걸어 파이팅할 때도 또한 펌핑할 때도 무리하게 낚싯대를 세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도구의 밸런스 무시할 경우도 있습니다. 낚싯줄의 강도에 비해 낚싯대가 너무 약한 경우입니다. 가늘지만 고강도인 PE 라인을 사용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고강도의 낚싯줄을 사용하는 경우, 릴의 드랙을 조여 두고 낚시를 하면 낚싯줄이 끊기기 전에 낚싯대가 먼저 부러져 버릴 수 있습니다.

무리한 사용하면 안됩니다. 낚싯대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 이상의 너무 무거운 루어를 달아 던지는 경우입니다. 다소 무거운 루어라면 별 문제가 없으나 한도를 넘어간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낚싯대에 표기되어 있는 제원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접속 불량인 경우입니다. 투 피스와 같이 토막이 진 낚싯대는 접속부끼리 완전하게 끼우지 않은 상태로 캐스팅을 하게 되면 접속부가 부러지곤 합니다. 처음에는 잘 끼워져 있어도 사용 도중 느슨해지기도 하므로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휴대 시 부주의로 인한 경우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바닥에 낚싯대를 눕혀 두었을 경우, 자신은 물론 누군가의 부주의로 와지끈 밟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성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흔히 발생하는 사건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낚싯대는 항상 어디로든 기대어 두는 게 안전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도어에 기대어 두어선 안 됩니다.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문에 끼여 부러지는 일이 자주 벌어 집니다.

 

 

강물 속에서 넘어지거나 절벽에서 미끄러지는 등 낚시가 스톱되는 대형 사고는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그 외에 낚시하는 도중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 중의 하나가 낚싯바늘이 신체 어느 부위에 박히는 경우일겁니다. 항상 주의하면서 캐스팅을 해도 아차 하는 실수로 주변 사람이나 자신에게 바늘이 박히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바늘이 몸에 박혔다면 박힌 부분을 빨리 확인하고 응급처치를어떻게 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미늘이 없는 바늘이라면 그냥 자연스레 빼낼 수 있어서 큰 문제가 없지만, 미늘이 있는 바늘은 아무리 작아도 깊이 박히면 그냥은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바늘이 피부를 관통해 있다면, 바늘을 니퍼로 잘라서 빼내야 합니다. 얕게 박혔다 하더라도 그대로 뽑아내지 말고 오히려 더 밀어 넣어 피부를 관통시키는 편이 상처가 적을 수 있습니다. 바늘이 피부 깊숙이 박혀버린 상태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루어나 낚싯줄을 떼어내고 가까운 외과병원으로 빠르게 직행 하셔야 합니다.

 

 

바늘이 작아 큰 상처가 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거나 병원에 가기가 힘든 상황인 경우 또는 통증을 참아낼 용기가 있다면 무모한 일이므로 권할 바는 아니지만 한시라도 빨리 당겨 뽑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바늘이 꽂힌 자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근육이 긴장되어 점점 더 뽑아내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늘이 몸에 꽂히더라도 급소는 피할 수 있도록 항상 선글라스와 모자의 착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상풍 주사도 맞을수 있으면 맞아야 합니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루어낚시는 대자연에는 수만 가지의 미생물로 가득합니다. 또한 독성물질도 셀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루어낚시인이 낚시 도중에 입는 작은 상처는 의외로 정말 많습니다. 가끔 녹슨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기도 하고 수풀을 헤쳐 나가다가 팔뚝에 생채기를 입기도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더러운 웅덩이에 빠지기도하고 가끔은 그냥 풀밭에 앉거나 누워 쉬기도 합니다. 이로인해 한번쯤은 상처를 통해 들어올지도 모르는 세균들이 있으니 가까운 내과병원을 들러서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즐거운 낚시와 자신의 건강을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Posted by 퍼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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