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잡담 :: 일상 속의 잡담

메기낚시 방법

정보 2019. 10. 8. 17:09

오늘은 메기낚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행동이 활동적이지 않고 정적인 메기는 물 흐름이 느린 장소의 바위틈과 같은, 숨거나 은신할 장소가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야행성으로 낮에는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은신처를 나와 사냥을 개시하며, 그렇기 때문에 주로 밤낚시 대상어입니다.루어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데다가 주위가 어두워지면 수면까지 과감히 올라와 탑워터 루어도 곧잘 공격하므로 의외로 낚는 재미가 좋은편 입니다. 아직 메기만을 루어로 낚겠다는 목적으로 출조하는 예는 드물고 쏘가리낚시나 배스낚시에 걸려드는 손님고기로 인식되지만, 메기가 낚였다고 실망하는 낚시인은 없을듯 합니다. 그것은 메기가 낚시 대상어로서 뿐만 아니라 맛 좋은 식재료로서 일반인에게까지 잘 알려진 친숙한 민물고기이기 때문일것입니다.

 

메기 루어낚시의 유래와 보급은 우리나라 토종 어류로 일찍부터 훌륭한 루어낚시 대상어로 각광받아 왔지만 쏘가리나 배스낚시를 할 때 손님고기로 낚이는 2차적인 어종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루어낚시가 아닌 일반 대낚시나 릴낚시의 경우 메기를 주대상어로 하는 전문 낚시인들이 있지만, 루어낚시에서 메기를 1차 대상어로 노리는 경우는 흔치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옆나라 일본에서는 야간 메기낚시의 묘미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 전용 루어는 물론 전용 낚싯대까지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루어낚시 대상어로서 메기의 가치가 격상되면서 독립된 루어낚시 장르로 변모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어둠 속에서 조용한 수면을 가르며 돌발적으로 루어를 공격하는 메기는 루어낚시 대상어로서 분명 또 다른 매력을 안겨 줍니다. 밤낚시 대상어라는 점에서도 그렇편에 속하며,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가까운 시일에 메기가 루어낚시의 독립 장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 온 메기사촌 찬넬메기는 미국 미시시피강이 원산지인 외래종 물고기가 있습니다. 1970년대에 수입된 것으로 당시에는 찬넬메기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우리나라의 정식 명칭은 찬넬동자개라고 부릅니다. 생김새는 우리나라의 메기와 동자개를 합쳐 놓은 모습이며 입가에 3쌍의 수염이 있습니다. 원래의 도입 목적은 식용이었지만 선호도가 낮아지는 바람에 대량으로 양식되던 1990년대에는 유료낚시터 자원으로 유통되기도 했으며, 자연 수계에도 많이 흘러들어 충주호에서는 1미터가 넘는 대물이 낚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수계에 적응만 했을 뿐 자연번식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에서 메기를 노리고자 하는 경우는 쏘가리낚시에 사용하는 낚싯대나 릴을 그대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서식처가 많이 겹치고 낚시방법도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낚싯대는 길이 6~7피트(약 1.8~2.1m)의 라이트(L)급, 릴은 소형 스피닝릴, 낚싯줄은 6파운드(약 1.5호) 정도로 사용 하시면 됩니다. 낚시터가 저수지나 수로라면 배스낚시용 베이트캐스팅 장비가 더 적합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탑워터 루어를 사용할 때 무거운 루어에 대한 부담, 늘어지는 낚싯줄로 인한 트러블이나 꼬임이 적으므로 훨씬 유리한 점이 많은편에 속합니다. 6피트(약 1.8m) 정도의 라이트(L)~미디엄라이트(ML)의 베이트캐스팅 낚싯대, 릴은 소형 베이트캐스팅 릴, 낚싯줄은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6~10파운드(약 1.5~3호)으로 기준을 잡으시면 됩니다.

 

메기 전용 루어가 따로 있습니다. 메기가 아직 독립된 루어낚시의 한 장르로 정착되지 않아 이것이다 하는 루어는 없습니다. 또한 메기는 어느 루어라도 잘 무는 편이라서 옆나라 일본에서는 메기가 게임피싱의 한 장르로 정착되면서 탑워터 플러그의 일종인 노이지나 폽퍼 계열의 메기 전용 루어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밤낚시를 고려해 야광이거나 케미라이트를 장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사용할 수 있는 루어는 쏘가리낚시나 배스낚시에 자주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탑워터 플러그는 배스낚시에 사용하는 폽퍼, 펜슬베이트, 노이지 모두 사용 가능하며, 어둠을 뚫고 파동과 소리를 잘 내는 것이 이 계통 루어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그헤드 리그는 만능 루어로 메기에도 효과적인 편입니다. 흐린 물에서 사용한다면 장치하는 그럽에 금색 라메가 들어간 것, 형광색 또는 검은색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스푼은 강낚시에서 만능인 스푼 루어 역시 메기낚시에서도 효과를 볼수있는 것중 하나입니다.

 

채비 구성 및 주안점은 일반적으로 다른 어종과 겸사겸사 낚으려고 한다면 채비 준비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만능으로 통하는 쏘가리낚시 채비나 배스낚시 채비를 준비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먹고 탑워터 플러그를 이용해 메기 밤낚시를 계획한다면 채비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 낚싯줄이 엉키거나 하면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니, 이를 미리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낚싯줄을 조금 굵게 사용하거나 희미한 불빛에도 잘 보이는 형광색 낚싯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베이트캐스팅릴의 브레이크 조절을 평상시보다 조금 강하게 해두면 비거리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백래시는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루어 선택에도 신경을 써 메기 전용 플러그를 사용하게 되면 야광 도료나 케미라이트 덕택에 어둠속에서도 루어의 위치를 파악하기 쉬워 편리하게 밤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후미진 곳을 찾으면 메기가 있습니다. 물 흐름이 강한 장소보다는 완만한 장소, 그 중에서도 후미진 곳이 우선 탐색해야할 장소입니다. 구조물에 의해 물 흐름이 멈추거나 물 흐름이 없는 장소가 전형적인 포인트에 속합니다. 이러한 곳들을 잘 살펴보면 보(洑) 아래, 돌 무너진 자리, 바위 밑, 석축 틈바구니 등 일것입니다. 메기를 낚고자 한다면 장애물이 많아 몸을 숨기거나 쉴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다음에 먹잇감이 되는 작은 물고기나 수생동물이 모이는 장소가 가까운지도 살펴본 후 메기가 주로 대낮에는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밖으로 나와 먹이를 찾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포인트 찾기가 훨씬 수월해질수 있습니다. 그 밖에 비가 내려 물이 흐려져 있는 경우에는 다른 물고기와는 달리, 메기는 시간대에 관계없이 루어에 곧잘 낚인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루어는 단순하게 느릿느릿 하세요. 메기는 전형적인 육식성 어류이지만 쏘가리나 배스에 비하면 동작이 느린편입니다. 배스낚시용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서 배스낚시처럼 루어를 신속하게 변화무쌍한 액션으로 끌어들이면 메기가 루어를 공격할 여유가 없어지고 말것입니다. 탑워터 플러그인 노이지나 폽퍼를 수면에서 어지러이 난무시키는 것보다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단순하게 느리게 동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메기가 수면에 나타난 먹잇감을 알아채고 바닥에서 수면까지 올라오는 시간도 염두에 두고서 천천히 움직여주어야 하며 한번 액션을 가한 후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 길게 잡는 감각을 익히시면 도움이 됩니다.

지그헤드 리그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단순하게 천천히, 밑걸림을 피할 정도의 속도로 단순하게 천천히 감아들이는 것으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성급한 챔질은 손해 입니다. 성급한 챔질은 무조건 금물입니다. 메기는 입으로 물어 먹이를 취할 뿐만 아니라 가로로 찢어진 입이 아주 큰 까닭에 입질과 동시에 챔질을 하면 바늘이 입에서 빠져나오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한 박자 느린 챔질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입질이 닿고 루어가 메기의 입 속으로 완전히 들어간 후, 중량감이 느껴질 때를 기다렸다가 챔질하는 것이 확실하게 바늘에 걸리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바늘에 한 번 걸려든 메기는 좀체 떨어져 나가지 않으므로 묵직한 중량감을 느끼면서 천천히 릴링하면 랜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이 잡으실수 있습니다.

 

메기 수염은 센서 역할을 해서 흙탕물 걱정 없습니다. 수염이 난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잉어, 미꾸라지, 대구, 노랑촉수 등 민물고기와 바닷고기에 걸쳐 종류도 많습니다. 메기도 입 주위에 2쌍의 수염을 가지고 있는데, 그 수염을 앞뒤로 부지런히 더듬으면서 주변을 파악하고 먹이를 찾는습니다. 메기의 수염은 주위를 더듬는 촉각기관이자 또한 맛을 느끼는 미각기관이기에, 신맛, 짠맛, 쓴맛, 단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장마철이라든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흐려진다면 다른 어종은 입질이 끊기고 낚시가 힘들어지지만 메기는 오히려 절호의 찬스가 되기도 합니다. 빛이 차단되어 수중이 어두워지면 낮 시간이라도 메기는 활동을 개시하기 때문입니다. 시야가 가로막혀도 흙탕물 속에서 얼마든지 먹이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수염 때문입니다. 메기가 수염으로 맛을 감지한다는 점에서 루어를 고를 때 맛이 첨가된 웜을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입질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전용 루어의 주안점은 케미라이트를 장치하게끔 되어 있는 메기 전용 플러그가 있습니다. 미국산 유명 노이지 플러그인 지르박을 흉내 낸 형태에 조금 더 개조를 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겁니다. 가장 큰 특징은 빛을 발하는 케미라이트를 끼워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는 점인데요. 메기가 이 케미라이트 불빛을 보고 루어를 공격을 할지는 의문입니다. 자연 생태계에서 야간에 빛을 발하는 생물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 먹이와 동떨어진 이 루어의 정체는 메기에게 잘 보이게 하려는 목적보다도 어둠속에서 루어가 수면의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낚시인이 확인하는 목적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행성 어류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아주 작은 메기는 시각에 의존하여 사냥을 하기보다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수염을 통한 자극이나 옆줄로 느끼는 파동을 통해 먹이를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어낚시 무지개송어 낚시방법  (0) 2019.10.10
무지개송어낚시 장비 소개  (0) 2019.10.09
누치낚시 방법  (0) 2019.10.07
끄리낚시방법  (0) 2019.10.06
꺽지 낚시 방법  (0) 2019.10.05
Posted by 퍼플제로
,

누치낚시 방법

정보 2019. 10. 7. 17:11

누치낚시에 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견지낚시 대상어로 손꼽히는 어종이자 떡밥 미끼의 대낚시에도 잘 낚이는 누치는 루어도 곧잘 공격한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대표적인 잡식성 어종 입니다. 가을부터 초겨울 그리고 초봄에 입질이 잦은데, 루어를 공격하는 누치는 대부분 성어로 자란 대형급이므로 강한 끌힘에서 비롯되는 손맛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누치낚시 하면 누치가리라고 하여 봄철 곡우 절기를 전후해 집단 산한행동을 하는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낚시가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거의 훌치기에 가까운 방법으로 진정한 의미의 낚시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이 시기에 누치가 루어를 과격하게 공격하는 이유는 산란장으로 접근하여 알을 훔쳐 먹는 적을 방어하려는 행동에서 기인한것이였습니다. 스포츠 앵글러를 자부하는 루어 낚시인으로서 이런 산란장을 노리는 낚시, 물고기의 입이 아니라 몸통을 걸어내는 행위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실제로 누치를 주 대상어로 삼아 루어낚시를 나서는 경우는 드문편 입니다. 플라이낚시에서는 대상 어종 다양화를 위해 누치의 가치를 승격시키고 있지만 루어낚시에서는 아직 순위에서 한참 밀려나 있는 추세입니다. 누치를 루어로 낚는 경우는 주로 쏘가리낚시나 배스낚시 도중 뜻밖의 입질을 받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낚싯대와 릴, 낚싯줄은 쏘가리낚시나 배스낚시에 사용하는 그대로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조과를 올리기 위해선 크기가 작은 루어를 사용하되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배스낚시 도구를 사용할 경우는 섬세한 피네스 피싱 장비를 사용하는 편이 조과를 더욱 올릴수 있는 방법중 하나 일수 있습니다. 루어 역시 쏘가리낚시에 사용하는 지그헤드 리그, 스푼, 스피너, 서스펜딩 미노우 모두 누치의 입질을 기대할 수 있는데 되도록이면 작고 천천히 움직여 줄 수 있는 형태를 선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강계의 대표적인 청소부로 명명할 만한 누치는 그 입의 생김새만 보아도 어디서 어떻게 먹이를 취할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물고기가 바닥에 놓인 먹이를 취하려면 머리를 바닥에 처박고 물구나무서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치는 아래로 향해 있는 입 덕택에 물구나무를 서지 않아도 바닥에 있는 먹이를 쉽게 취할 수 있습니다. 누치는 그 두툼한 입술을 아코디언처럼 늘여 강바닥을 훑는데, 이러한 성질을 염두에 두고 루어도 강바닥을 스치듯 그것도 천천히 움직여 주어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중층을 고속으로 통과하는 대형 스푼보다는 바닥을 슬슬 통과하는 작은 지그헤드 리그를 누치가 입질하기에 좋을것입니다.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사항은 누치는 루어를 깨무는 것이 아니라 입안으로 빨아들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너무 무겁거나 부피가 큰 루어는 쉽사리 입안으로 빨려들지 않을수있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루어 선택의 기준을 잡을수 있습니다.

 

한창 제철에 누치가 주로 머무는 장소는 여울 턱진 곳 부근입니다. 개체수가 많은 누치는 전국 어느 강계에도 분포하고, 여울이 형성되는 곳이면 누치가 있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도심지역에서도 누치는 흔하게 낚입니다. 하지만 그 많은 누치가 강한 육식성을 지닌 것도 아니고 또 루어를 썩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누치는 계절에 따라서 육식을 선호하는 시기가 있고, 또 그런 시기에 공격성이 커지는 것으로 짐작할수 있습니다. 또한 루어를 보면 꼭 쫓아와 공격을 하는 것도 아니므로 가능한 한 누치에게 루어를 근접시켜 반사 입질을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선 그 시기는 월동을 준비하는 가을철부터 초겨울, 그리고 산란기를 맞이하기 이전인 봄입니다. 루어 운용은 밑걸림을 각오하고 여울의 상류 쪽으로 던져 하류로 흘리면서 바닥에 거의 스치도록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새벽녘과 해질녘이 역시 입질 타이밍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참고로 누치는 수온이 낮은 계절의 경우 햇볕이 잘 드는 얕은 강가에 떼를 지어 모여 있기도 하므로 간단하게 낚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면이 결빙이 되어 있는 경우라도 햇볕이 드는 장소에는 얼음 밑에 누치가 모여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누치가 루어낚시 대상어로 적합하지는 않을수도 있지만, 다른 루어낚시 대상과도 종종 겹치는 구역에 많이 서식 하기에 재미로 한번정도는 도전 해볼만한 어종인듯 합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개송어낚시 장비 소개  (0) 2019.10.09
메기낚시 방법  (0) 2019.10.08
끄리낚시방법  (0) 2019.10.06
꺽지 낚시 방법  (0) 2019.10.05
강준치 루어낚시 방법  (0) 2019.10.04
Posted by 퍼플제로
,

끄리낚시방법

정보 2019. 10. 6. 20:11

오늘 이시간에는 끄리낚시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낚시대, 릴, 낚싯줄, 유연성으로 손맛을 고려해야합니다. 낚싯대는 쏘가리낚시용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좀더 부드럽고 유연한 낚싯대가 제격입니다. 끄리전용 낚싯대라는 것은 따로 없지만, 관리낚시터 무지개송어용 낚싯대가 그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바닥층을 겨냥하지 않는 낚시의 특성상 장애물에 걸리는 일도 없고 낚싯줄을 끊고도망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고기가 아니므로 굳이 강도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출렁거리거나 낭창거리는 낚싯대는 사용할 수 있는 루어의 무게에 한계가 있으므로 사용할 루어의 무게를 생각해서 적정선의 선택을 하시면 될듯 합니다. 길이는 6~7피트, 라이트나 울트라라이트 정도의 강도면 충분합니다. 릴은 소형 스피닝 릴, 낚싯줄은 4~6파운드 정도라면 어떤 재질이든 무난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끄리 루어는 스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끄리는 큰 호수나 하천을 활발히 떼로 몰려다니며 피라미와 같은 작은 물고기를 습격해 잡아 먹는 흉포한 성격의 사냥꾼입니다. 과감한 성격은 웨이딩하고 있는 낚시인의 다리 사이를 순식간에 헤집으며 피라미를 잡아먹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루어의 선택은 다루기 쉬운 스푼이 어느 때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이고, 피라미를 닮은 미노우 플러그도 좋습니다.

스푼은 가장 간편히, 손쉽게 사용하는 루어 이며, 무게는 주호 5~8g을 사용 하시면 됩니다. 물살이 빠른 곳에서는 길쭉한 형태, 물살이 느린 장소에서는 둥근 형태를 사용하시는게 가장 적당합니다.

미노우는 피라미의 크기와 미스한 5~9cm 정도의 미노우 플러그가 적합하며, 활성도가 높아진 제철의 끄리는 여울에서 먹이사냥을 하므로 회유 수심에

맞추어 플로팅이나 싱킹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스피너는 여울 밑 또는 물살이 느리거나 없는 장소에서는 현란한 블레이드의 회전으로 끄리를 유인하시면 됩니다. 블레이드의 색상은 은색을 기준으로 하고 원투하기가 쉬운 5g 이상의 조금 무거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쏘가리나 무지개송어 채비를 그대로 활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다 제대로 손맛을 즐기시려면 더 가늘고 부드러운 채비를 구성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더 가는 낚싯줄을 사용한다면 가벼운 루어도 더 멀리 던질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낚싯대와 낚싯줄과 루어의 밸런스가 맞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밸런스가 좋지 않은면 캐스팅할 때 원투가 안 되거나 줄이 끊어져서 루어만 공중으로 날려 버릴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낚싯대에는 가는 줄과 가벼운 루어가 알맞고, 6~8g의 스푼을 원투하려 한다면 조금 빳빳한 낚싯대와 5파운드 이상의 낚싯줄이 필요할 것입니다.

 

수온이 오르는 봄철부터 끄리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여울을 타고 상류로 하류로 계속해서 무리지어 이동을 합니다. 또한 피라미나 갈겨니 등 작은 물고기가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든 나타나서 고속으로 헤엄치며 과격하게 사냥을 할것입니다. 적정수온기에 먹잇감을 찾기 쉬운 장소가 바로 여울입니다. 그 밖에 끄리 입질의 지속적으로 맞을 만한 시기가 있습니다. 장마철 비로 불어난 물이 빠지면서 흐린 물이 내려가고 다시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할 무렵이 바로 그 시기 입니다. 장소는 강 중류 지역의 큰 여울이며, 이 여울을 지키고 있으면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끄리 떼를 만나 보실수  있습니다. 늦가을부터 수온이 낮아진 시기에는 표층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수심층을 회유하며, 한겨울에는 무리지어 깊은 수심에 머무는데 이 시기에는 대단위 저수지나 인공 호수의 특정한 장소에서 입질을 할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이와 같이 깊은 수심에 모여 있는 포인트를 찾아 공략해야 합니다.

 

피라미가 어물대는 모습이나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요. 실수로 물살에 훱쓸려 허둥대며 떠내려가는 작은 물고기를 상상해도 좋습니다. 끄리는 이런 먹이를 닥치는 대로 잡아 먹습니다. 루어를 바로 이런식으로 움직여 끄리의 눈에 띄도록 하시면 됩니다. 스푼이든 미노우든 물살이 빠른 장소에서는 그만큼 고속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돌발적인 움직임이 발생하도록 낚싯대를 손목의 힘을 이용해 흔들어 주거나 강하게 당겨주는것도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스피너를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물살이 없는 장소이거나 저수지 낚시터가 좋은데, 이런 장소에서는 끄리가 꼭 표층에만 있다는 법이 없으므로 카운트다운에 신경을 기울여 먼저 유영층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강한 챔질은 않하셔도 됩니다. 다만 끝까지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끄리의 입을 앞에서 보면 입이 뫼산자 모양입니다. 생김새가 크고 묘한 끄리의 입은 한번 문 먹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에 문 루어가 잘 떨어지지 않을것 같지만 실제 먹이와 질감이 다른 단단한 루어는 뱉어버리기고 하니 입질 느낌이 오는 순간 가벼운 챔질을 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너무 강한 챔질이 아니더라도 고속으로 헤엄치며 공격하기 때문에 스스로 루어를 무는 속도로 인해 바늘이 큰 입 언저리에 저절로 박히게 됩니다. 이 충격으로 놀란 끄리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이리저리 휘젓게 되는데, 때로는 수면위로 튀어오르기도 하는 등, 독특한 몸놀림으로 손맛을 재미있게 해줍니다.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낚싯대의 방향을 유지한 채 릴링하는 것이 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물 밖으로 끌어낼 때도 낚싯대의 탄성을 이용해서 가볍게 들어 올리시면 됩니다. 하지만 워낙 반항이 심한 어종으로 마지막의 순간까지 버둥대기 때문에 다 들어 올려놓고 바늘이 빠질 수도 있으니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움직이는 끄리를 따라 열심히 걸으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담수어 가운데 대표적인 회유어라면 단연코 끄리 입니다. 강준치가 늘어나 끄리가 쫓겨난 곳들고 있지만 물 맑은 여울의 왕자는 강준치 보다끄리가 단연 우위입니다. 회유어의 특성은 한 장소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낚시하실때 회유하는 무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낚시를 하시던가 입질이 끊기면잠시 휴식을 취하며 끄리떼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루어낚시의 묘미는 강변을 걸으면서 포인트를 이동하는 것이 재미 입니다. 물론 이동하시더라도 나중에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오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무작정 한 장소를 고집하는 것은 좋은 조과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저항을 얕보면 안됩니다. 바늘에 걸린 끄리는 파이팅 도중 시종일관 저항을 멈추지 않습니다. 때로는 우왕좌왕하기도 하고 때로는 수면을 튀어 오르기도 합니다. 지칠 때도 되었다 싶은데도, 물 밖으로 끌려나온 끄리는 다시 한번 더 온몸을 뒤집으며 저항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작다고 만만히 보고 성급하게 손으로 붙잡으려다가는 요동치는 루어의 바늘에손을 다칠수도 있습니다. 맨손으로 잡기보다는 끄리를 되살려 주기 위해서라도 도움되니 꼭 아래턱을 집게로 잡고 바늘을 빼는것이 좋습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기낚시 방법  (0) 2019.10.08
누치낚시 방법  (0) 2019.10.07
꺽지 낚시 방법  (0) 2019.10.05
강준치 루어낚시 방법  (0) 2019.10.04
갈겨니낚시 피라미낚시 하는 방법  (0) 2019.10.03
Posted by 퍼플제로
,

꺽지 낚시 방법

정보 2019. 10. 5. 17:13

안녕하세요. 오늘 이시간에는 꺽지 낚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꺽지낚시 장비와 채비는 낚싯대, 릴, 낚싯줄이고 짧고 간단하고 가볍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꺽지 낚싯대는 보통 쏘가리용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처음부터 꺽지를 목표로 하여 낚시에 나서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꺽지 전용이라 할 만한 낚싯대라면 쏘가리 낚싯대보다 길이가 짧고 강도도 낮은 울트라라이트가 이상적입니다. 꺽지를 낚는 데는 원거리 캐스팅이 필요치 않으며 씨알도 작기 때문입니다. 길이는 5~6피트가 적합한데, 약간 더 길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릴은 일반적인 소형 스피닝 릴, 또는 양어장 무지개송어낚시에 사용하는 스풀이 얕은 형태도 좋습니다. 낚싯줄은 주로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4~6파운드를 릴에 감아 사용하시면 되고, 사용하는 루어가 가벼울수록 가는 낚싯줄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오래 전부터 꺽지용 루어 하면 스피너가 대표적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루어에도 잘 낚이고 오히려 소형 지그헤드 리그에 입질이 좋은 경우도 많지만 꺽지 낚시는 스피너만한 루어가 없습니다.

스피너는 꺽지 킬러로서 알려진 원인은 블레이드의 현란한 회전에 있습니다. 반짝이며 점멸하는 빛의 반사에 꺽지는 매우 강한 호기심을 나타내는데, 실제로 낚시를 하는 도중 꺽지가 스피너를 따라오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블레이드의 형태나 색상은 꺽지가 활성이 높은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블레이드가 눈에 잘 띄는 금색이거나, 더 자극적으로 보이도록 형광색을 칠한 블레이드가 효과적인 때도 있으며, 또한 바늘에 털이 묶여 있는 것에 입질이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스피너일수록 입질이 잦은 편이지만, 그만큼 작은 꺽지가 낚일 확률도 높아집니다. 주의해야할 것은 가격이 너무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면 블레이드뿐만 아니라 몸통마저 빙글빙글 돌아 낚싯줄을 꼬이게 할 수도 있으니 이점 유념하셔야 합니다.

지그헤드 리그는 지그헤드에 웜의 일종인 그럽을 장치한 것으로 작고 가벼운 것이 좋으며, 1/32~1/16온스의 지그헤드에 1~2인치의 그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심이 깊은 장소는 물론 얕은 장소에서도 사용하는데, 물살이 좀 거세어 스피너가 적절한 수심까지 가라앉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효과를 보이며, 한낮 시간이나 꺽지의 경계심이 강해진 경우에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스피너를 따라오는 꺽지가 눈에 보이는데도 입질을 하지 않고 바위틈에 숨어버리거나 할 경우 숨어있는 바위틈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채비 구성 및 주안점은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낚싯줄을 사용하므로 채비를 준비하는데 특별히 까다로운 것은 없습니다. 혹시 쏘가리낚시를 하다가 종목을 바꾸었다거나 쏘가리낚시용 도구와 채비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루어만 조금 작은 것으로 교체하는 정도면 충분히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루어의 크기가 소형이므로 낚싯줄에 부착할 때는 직결하는 것이 가장 좋고 꺽지가 돌 틈을 좋아하는 이상 밑걸림으로 루어의 손실이 예상되므로 루어를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강, 홍천강, 남한강, 북한강, 섬진강, 경호강, 낙동강 등지의본류와 지천에 널리 서식해 온 꺽지는 원래 영동 지방의 하천에는 없었습니다.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 지역, 동해로 흐르는 강에는꺽지가 서식하지 않았는데 70~80년대부터 영동 하천에도 꺽지가 인위적으로 방류되면서 분포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꺽지가 많은 서식처의 조건을 보면 일단 수심이 얕고 바닥이 돌밭으로 몸을 숨길 장애물이 많은 곳이 우선입니다.

수심 얕은 돌밭은 수심이 얕고 유속이 완만하며 바닥이 크고 작은 바위와 돌로 이루어진 장소에 스피너를 이용하여 각각의 바위틈을 통과시키거나 지그헤드 리그를 이용해 바위틈을 직접 겨냥하면 됩니다. 여울의 암초 부근 직접적인 물살을 피할 수 있는 암초의 뒤쪽과 같이 흐름이 죽는 곳을 노리시면 됩니다. 자갈밭에 바위나 큰 장애물이 없더라도 자갈이 깔려 있는 장소도 좋은 포인트중 하나 입니다.

 

꺽지를 낚기 위한 루어 작동의 기본은 바위틈을 스치듯 통과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꺽지의 활성이 높을 때는 멀리서도 달려와 루어를 물지만, 돌 틈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 인기척에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꼭꼭 숨어서 나올 생각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루어가 이러한 장소를 스치듯 통과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피너를 사용할 때는 물살에 떠밀려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충분히 가라앉혀야 합니다. 회전하는 블레이드가 부력을 일으켜 곧잘 수면으로 떠오르기 때문이지요.  스피너를 가라앉히고자 릴링 도중에 동작을 멈추거나 속도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지만, 만일 블레이드의 회전이 멈춰버리면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지그헤드 리그를 사용하면 돌 틈을 섬세하게 체크해 볼 수 있도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꺽지는 낚시인이 서 있는 바위 밑, 돌 틈에도 숨어있을 수 있도 있으니까요. 지그헤드 리그를 꺽지가 숨어 있을 만한 돌 틈에 집어넣고 흔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꺽지는 입이 크고 루어를 과격하게 공격하기 때문에 자동챔질이 곧잘 됩니다. 따라서 챔질 동작을 크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최대급이 25㎝ 정도로 씨알이 잔 편이므로 특별한 파이팅보다는 가벼운 도구로 충분히 손맛을 즐긴다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탈탈거리며 저항하는 앙탈을 충분히 손으로 즐기고, 물 밖으로 끌어낼 때도 낚싯대의 탄성을 이용해 살짝 들어 올리시면 됩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꺽지는 움직이는 물체에 관심이 너무 커서 자꾸 입으로 확인을 하려 듭니다. 특히 어린 개체가 더 심하죠. 그래서 작은 치어도 곧잘 낚이곤 한답니다.

루어 크기만 한 놈들이 잔뜩 입을 벌린 채 루어에 매달려 나오기도 하는데 귀찮다고 팽개쳐선 안 될 일입니다. 너무 어린 꺽지가 낚였다면 가능한 한 몸통을 만지지 말고 조심스럽게 턱뼈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살살 바늘을 털어내듯 빼내어 살려 주도록 하는 센스를 발휘하여야 합니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이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의 산란을 유도합니다. 암컷의 산란이 끝나도 수컷은 산란장을 떠나지 않고 알을 지키며, 부화가 된 이후에도 한동안 치어를 보호합니다. 봄에서 여름철의 산란기에는 체색이 시커멓게 변한 수컷이 일정한 장소에 터를 잡고 지나는 다른 물고기의 접근을 신경질적으로 막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소에 루어를 투입하면 곧장 수컷이 걸려들기는 하지만 산란기에 대형 수컷을 낚아버리면 보호받고 있던 꺽지의 알들은 무방비상태가 되고 말아 다른 외적에게 모두 먹히고 말게 될 것입니다. 자원감소의 매우 클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산란기 꺽지의 부성애는 관찰의 대상이되, 낚시의 공략 대상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치낚시 방법  (0) 2019.10.07
끄리낚시방법  (0) 2019.10.06
강준치 루어낚시 방법  (0) 2019.10.04
갈겨니낚시 피라미낚시 하는 방법  (0) 2019.10.03
가물치 낚시 방법  (0) 2019.10.02
Posted by 퍼플제로
,

안녕하세요.

오늘 이 시간에는 강준치 루어낚시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낚싯대는 민물에서 만능으로 사용하는 쏘가리용 낚싯대를 사용하면 무난합니다. 루어를 바닥까지 가라앉히지 않아 밑걸림이 거의 없는 낚시이므로 낚싯대가 필요 이상으로 튼튼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무지개송어용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6~7피트 길이의 라이트 강도가 최적일수 있습니다. 릴은 민물 루어낚시의 기본인 소형 스피닝 릴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낚싯줄은 4~6파운드 정도로 어느 것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가늘수록 원투가 잘 되고 스릴 넘치는 파이팅을 할 수 있겠지만, 빳빳한 낚싯대와 무거운 루어를 사용한다면 너무 가는 낚싯줄은 캐스팅하다가 끊길 우려가 있으니 이를 고려해 선택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강준치는 루어 조작에 특별한 기법을 구사하지 않아도 잘 낚입니다. 하지만 피라미를 닮은 길쭉한 형태의 루어에 입질이 더 좋습니다.또한 가능하다면 멀리 던져지는 것일수록 포인트 탐색에 유리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스푼은 흔히 사용하는 루어로 무게 6~12g이 적당합니다. 전체적인 형태가 둥그런 것보다는 길쭉한 버들잎 형태에 입질이 좋습니다.

미노우는 5~9㎝ 정도의 미노우 플러그를 사용하는편이 좋습니다. 강준치의 활성과 회유 수심에 맞추어 플로팅 또는 싱킹 타입을 선택하게 되는데, 싱킹 미노우가 상대적으로 무거우므로 원투가 잘 됩니다.

탑워터 플러그는 길이 5~7㎝ 정도의 소형 폽퍼나 펜슬베이트를 사용한다면 수면을 의식하는 강준치에게 매우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낮이나주위가 소란스러운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조용한 새벽이나 밤낚시에 사용해 볼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지그헤드 리그는 지그헤드에 웜의 일종인 그럽을 장치한 것으로, 여기저기 다른 어종을 노릴 때도 자주 사용하는 루어에 속합니다. 1/16~1/8온스의 지그헤드에 2~3인치의 그럽을 장치하여 사용하시면,빨리 가라앉으므로 강준치의 회유층이 깊은 경우에 보다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루어를 멀리 던지기 위한, 손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한 채비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원줄이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이라면 일반적인 루어 묶음법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하지만 보다 멀리 원투를 하기 위해 극세 PE 라인을 원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목줄을 어느 정도 연결하는 라인 시스템을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루어 연결은 바로 직결을 해도 무방하지만, 초소형 스냅도래를 사용하면 루어 교체 등이 훨씬 수월해 집니다.

 

강준치는 물 흐림이 강한 곳, 흐름이 느리거나 없는 곳에 상관없이 어디서건 잘 살아갑니다. 제철에 강가에서 가장 잡기 쉬운 포인트는 흐름이 잔잔한 여울일것입니다.봄철 산란기가 되면 여울을 거슬러 오르고, 장마철 이후에는 맑은 물을 찾아 다시 여울을 거슬러 오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흐린 물에서도 잘 낚이므로 물이 흐리다고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한강, 남한강, 북한강, 금강, 충주호, 임하호, 안동호 등 영동지방을 제외하고는 수량이 많은 대부분의 장소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포인트를 찾는 데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유로 탐색합니다. 강준치는 무리를 지어 회유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회유로를 찾아내는 것이 조과를 올리는 가장 빠른 길일 것입니다. 강가를 이동해 가면서 캐스팅을 부채살 모양으로 하여 회유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 취해야 할 일입니다. 낚이는 자리를 집중 공략하되 한 자리를 고집하지 말고 입질이 끊기면 신속히 이동합니다.

흐린 물과 맑은 물의 경계면은 큰비가 내린 이후, 또는 장마가 끝난 이후처럼 흐린 물이 흐르다가 다시 맑은 물이 유입되는 시기에 강준치는 떼를 지어 여울을 거슬러오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흐린 물과 맑은 물의 경계면이 좋은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강변 교각 및 나무 그늘 지역은 대부분 육식성 어종들은 먹이를 구하기 쉬운 그림자 지역에 서성이며 수면에 떨어지거나 흘러드는 먹이를 공격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소에 떨어지는 곤충처럼 보이게 루어를 작동시키거나 좀 더 멀리 캐스팅하여 포인트로 흘러드는 작은 물고기처럼 연출하시면 됩니다.

다리의 가로등 빛 주변은 이른 새벽이나 저녁, 한밤의 가로등 불빛은 많은 곤충을 불러 모으고 집어 등 역할도 하여 소형 물고기를 모이게 합니다. 이와 같은 가로등 불빛이 비치는 수면 주위가 좋은 포인트 구실을 하기도 합니다. 강준치는 수면을 비추는 불빛의 경계면을 따라 유영하면서 수면으로 떨어지는 곤충이나 불빛에 모인 작은 물고기를 사냥하기 때문입니다.

 

 

제철의 강준치는 주로 수면 가까이를 회유하므로 어떤 루어를 사용하든 루어가 착수하면 곧장 릴링을 시작합니다. 또한 강준치의 빠른 회유 속도를 감안하여 릴링은 빠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말한다면 놀라서 급히 피신하는 소형 물고기의 동작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수렵본능이 있는 강준치의 반사적 입질을 유도할수 있습니다.스푼을 사용한다면 스푼 자체의 움직임 폭이 너무 크지 않고 확실하게 작동되는 것이 좋습니다. 미노우 플러그라면 이동속도가 빠른 트위칭이나 저킹의 폭을 다양하게 구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수면에 관심이 많은 강준치는 수면에서 비틀거리는 다친 물고기나 물에 떨어져 버둥거리는 곤충을 좋은 먹잇감으로 여깁니다. 이른 새벽이나 일몰 이후 조명 장치가 있는 교각 부근을 노리되, 주위가 조용하고 어두운 경우라면 폽퍼나 펜슬베이트와 같은 탑워터 플러그를 던져보는것도 좋습니다.

 

회유 속도가 빠른 강준치의 입질은 덜컥하는 느낌으로 확실히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준치의 입은 수직으로 위를 향해 있고, 입술이 두꺼운 데 비해 턱과의 연골부위는 매우 연약합니다. 챔질의 타이밍과 힘 조절이 필요하며,루어의 바늘 끝을 날카롭게 해두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바늘에 걸린 강준치는 처음엔 강한 저항을 보일것입니다. 빠른 속도로 내달리기 때문인데, 억지로 릴링을 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줄을 차고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릴 드랙을 잘 조정해 두어야 하며, 입 연결 부위가 연약하므로 강제적인 파이팅을 하다가는 입이 찢어져 바늘이 빠져버릴 수 있습니다. 순발력이 강한 강준치는 상대적으로 지구력은 모자라는 편에 속합니다.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 단거리 스프린터로, 어느 정도 차고 나가다가도 곧 순순히 끌려올겁니다. 눈에 보일 쯤 되면 순간적으로 마치 죽어버린 것처럼 배를 뒤집고 끌려오기도 하고,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뛰쳐나가기도 하므로 완전히 랜딩에 성공할 때까지 방심은 금물입니다.

 

회유어는 한 장소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으며, 떼를 지어 이리저리 몰려다닙니다. 이들을 따라 이동하면서 낚시를 하든가, 아니면 한 장소에서 낚시를 하되 입질이 끊기면 낚시인도 잠시 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준치 무리가 다시 돌아오거나 다른 무리가 이동해 오기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주위에 이미 강준치 무리가 이동해버려 낚이지 않는데도 무작정 한 장소에 계속 루어를 투척하면 수면을 두드리는 소음이 강준치를 다가오지 못하게 오히려 쫓아버리는 역효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성격이 예민한 강준치는 소음을 싫어합니다. 아무리 활성이 높은 강준치라도 갑작스런 소음에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해 도망쳐 버리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인기척이나 주위가 소란스러우면 물가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 루어가 닿지 않는 수면 한복판으로 나가버려 조과에 악영향을 줄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루어를 캐스팅할 때도 가능한 강준치 무리에게 직접 던져 넣는 것보다는 좀 멀리 캐스팅해서 루어가 강준치 무리 앞을 통과하도록 하는 편이 더욱 효과적 입니다. 강준치가 종종 루어낚시에 걸려 나올때가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어종이어서 잡는 솔솔한 재미를 줍니다. 한번쯤은 도전해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끄리낚시방법  (0) 2019.10.06
꺽지 낚시 방법  (0) 2019.10.05
갈겨니낚시 피라미낚시 하는 방법  (0) 2019.10.03
가물치 낚시 방법  (0) 2019.10.02
루어낚시 장비 소품 정비하는 방법  (0) 2019.10.01
Posted by 퍼플제로
,

피라미낚시 갈겨니낚시 하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갈겨니와 피라미는 낚시를 해보시면 의외로 아기자기한 손맛을 안겨주는 재미있는루어낚시 대상입니다. 크기는 작아도 호기심이 아주 많아 루어에 잘낚이는 편인데요. 탈탈거리는 진동이 손끝에 전해질 때즘이면 잡어라고 무시한 생각이싹 사라지게 될겁니다.

 

 

특히 갈겨니는 피라미보다 더 공격적이어서 더욱 쉽게 낚을수 있을뿐만 아니라가끔 손바닥 크기의 큼직막한 씨알이 걸려들어 잔재미를 더해줍니다. 루어낚시라고 해서 꼭 커다란 루어를 이용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바늘도 가짜미끼이므로 루어의 한 범주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털바늘을 주렁주렁 단 전용채비를 사용한다면 한번에 여러마리의 수확도 가능합니다. 여름철에 얕은 여울에서 가족과 함께 천렵을 즐기는 기분으로 피라니와 갈겨니를 한번 만나 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기본장비로 작고 가늘고 부드러운것을 사용하자 입니다. 낚시대는 무지개송어낚시에 사용하는 울트라라이트급보다 더 낭창거리는 관리낚시터 전용 낚시대가 좋습니다. 우리나라 르어낚시 대상어 중 초소 경량급임을 감안한다면 부드러우면 부드러울수록 적합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길이는 5~6.6피트 정도면 어느 대를 이용하시던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털바늘이 많이 달린 채비를 사용한다면 약간긴 것이 사용 하시기에 더 수월할수 있습니다. 릴 역시 가장 작은 스피닝 릴이면 됩니다.

낚싯줄은 무지개 송어낚시에 사용하는 2.5~4파운드의 가는 나일론재질을 사용하시면 무난 하실겁니다. 루어는 초소형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특히 1~2g 정도 되는 가장 작은 사이즈의 스피너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외에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피라미낚시용 털바늘 채비를 작은 도래를이용해 원줄에 연결해서 사용하셔도 그럴듯한 캐스팅 채비가 됩니다.

 

 

루어낚시를 하다 보면 졸졸 따라오는 물고기들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수 있습니다. 물이 맑은 장소에서 낚시를 하는 갈겨니와 피라미 낚시의 경우 특히 그런데요. 멀리 부터 떼를 지어 루어에 관심을 보이는 피라미나 갈겨니가 훤히 들여다 보일 것입니다. 활성이 좋은 시간대에는 큰루어 마저 과감하게 공격하다가 옆구리 걸림으로 잡히는 일이 종종 일어 납니다. 그러나 갈겨니와 피라미는 체구가 작아 입 크기도 매우 작으므로 작은 루어를사용해야 정확한 입질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특히 물속에서 반짝이며 돌아가는스피너의 블레이드는 호기심이 왕성한피라미와 갈겨니에게는 매우 큰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첨언을 하자면 꺽지낚시에 사용하는 일반 크기의 스피너는 피라미와 갈겨니호기심만 자극할 뿐, 크기가 너무 큰 탓에 실효를 거두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블레이드의 크기가 아주 작은 1~2g 무게의 초소형 스피너로 잡아야만합니다.

 

 

루어자체의 크기뿐만 아니라 부착되어 있는 바늘의 크기도 가능하면 최대한 작은 바늘을 쓰셔야 정확한 입질을 받는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어디든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낚이지는 않습니다. 갈겨니와 피라미는 약방의 감초마냥 모든 종류의 낚시에 끼어 듭니다. 다른 대상어를 노리고 있을 때에도 눈치없이 덤벼들어 낚시인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막상 잡으려 하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천의 중류에서 상류에 걸쳐 주로 서식하는 갈겨니는 산악 계류에서도 종종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피라미는 하천의 중류에서 하류애 걸쳐 많이 서식하고 저수지에도 많습니다. 물살이 강한 여울에서부터 흐름이 없는 장소에까지 피라미가 훨씬 더 다양한환경에 적응하여 살고 있습니다. 여름철 얕은 수심의 여울에 몰려 있는 피라미는 간단하게 낚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갈겨니와 피라미는 다른 대형 육식성 어류의 먹이가 되는 존재 이기에무리를 지어 떠도는것은 물론, 조심성이 많습니다. 낚시터에 도착해 육안으로 확인될지라고 어른거리는 사람의 그림자나 인기척이 느껴지면 도망쳐버리거나 입질을 하다가도 입질이 뚝 끊기는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갈겨니와 피라미 낚시는 조심성을 많이 요구 하는 낚시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놀러간 저수지에서 간단한 장비로 어렵지 않게 할수 있는 갈겨니와 피라미 낚시를 한번 해보시는것도 적극 추천 들립니다. 선선한 바람과 따듯한 햇살을 맞으며 가족들과함께 강이나 저수지로 여행가시기 좋은 가을이 왔습니다. 항상 위험요소가 있을 수 있는 물가에서의 놀이에 안전을 항상 신경써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꺽지 낚시 방법  (0) 2019.10.05
강준치 루어낚시 방법  (0) 2019.10.04
가물치 낚시 방법  (0) 2019.10.02
루어낚시 장비 소품 정비하는 방법  (0) 2019.10.01
루어낚시 돌발상황 대처법  (0) 2019.09.30
Posted by 퍼플제로
,

가물치 낚시 방법

정보 2019. 10. 2. 21:44

오늘은 한국의 아나콘다 루어낚시 대상어 중  최중량급을 자랑하는 가물치 낚시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가물치는 우리나라 민물 루어낚시 대상어 중에서 최대, 최고의 파이트 대상입니다. 크기는 50~70cm 정도가 많으나 1M를 넘는 괴물급도 심심치 않게 낚이므로 보다 호쾌하고 보다 화끈한 낚시를 즐기려는 마니아층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가물치만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동호인들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루어낚시 중에서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아나다로 불릴 만큼 우리나라 민물 루어낚시 대상어 중에서 최중량급에 자랑합니다. 민물낚시 도구로 보기 어려운 중장비, 시종일관 힘 대 힘으로 정면승부를 거는 낚시 과정도 상당히 매력적 입니다.

 

가물치는 우리나라 고유의 게임피싱 대상 어종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취급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90년대 들어 배스낚시가 한창 보급되고 루어낚시가 인기 상승할 때도 극소수의 동호인들만이 가물치낚시를 즐겼습니다. 우습게도 우리나라에서 가물치를 이식해 간 일본이 오히려 먼저 한 장르의 루어낚시로 발전시켜 특수한 도구나 낚시기술이 정착되었습니다.

 

 

이로써 90년대 말, 우리의 몇몇 루어낚시 동호인들에 의해 일본의 도구와 기술이 역수입되면서 가물치낚시가 확산되었습니다. 마침 때를 맞춰 가물치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 환상을 갖고 있던 일본의 가물치 전문낚시꾼들이 우리의 낚시터를 찾아왔고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계기로 가물치 전용 장비와 기술이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가물치 종주국의 입지를 세우게 된 셈이였습니다.

 

가물치의 산란기는 대략 5~8월. 봄부터 여름철에 걸쳐 지역적인 차이를 길게 보입니다. 가물치는 모성본능이 강해 산란장만이 아니라 새끼가 부화된 이후에도 한동안돌보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가물치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가물치 아종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특성입니다. 암수가 앞뒤로 서서 가운데에 어린새끼들을 몰고 다니는 광경도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산란장을 만들어 놓은 경우나 치어를 보호하고 있는 경우 구역 내에 무엇인가 들어오면 격렬하게 공격을 합니다. 예로부터 가물치를 낚는 방법은 이런 가물치의 습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산란장을 목표로 낚시를 한다면 이는 스포츠 앵글러답지 않은 행동입니다. 산란장에서 낚시를 하게 되면 조과는 좋아질지 모르지만 자신의 낚시 실력은 전혀 늘지 않을 것이며, 자원감소를 불러 낚시터를 황폐화시키고 말 것입니다. 봄철에서 여름철에 걸쳐 가물치의 산란이 확인된 장소에서는 낚시를 삼가는 것이 루어낚시인의 기본 매너입니다.

 

낚싯대는 가물치 전용으로 갖춰야 합니다. 한마디로 가물치 전용 대를 사용하기를 권장 합니다. 혹시 다른 낚싯대를 겸용으로 사용하려 한다면 배스낚시용 플리핑 대 정도라면 가능 할것 입니다. 한창 시즌의 가물치 낚시터는 수초가 빽빽이 자라 있습니다. 수초를 휘감는 가물치를 강제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허리힘이 뒷받침되는 낚싯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길이는 6.5~8피트, 좁은 수로나 소류지라면 짧은 길이도 무방하지만, 일반적인 저수지에서 루어를 원투하기에는 긴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필요한 요건은 손잡이의 길이, 가이드의 종류, 밸런스 확인 등입니다. 낚싯대의 손잡이는 사용자의 개인차가 있지만, 루어를 원투하거나 근거리에 플립 캐스팅할 수 있을 정도로, 또한 파이팅할 때 하복부에 버트 부분을 지지하기 알맞게 길어야 합니다. 가이드는 가혹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강력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고, PE 라인을 사용하므로 링은 탄화규소로 만들어진 것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다른 장르의 낚싯대와는 달리 가물치 전용 대는 릴까지 부착하게 되면 전체 무게가 800~900g 정도 나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낚시 도중 쉽게 피로해질 겁니다. 낚싯대 전체의 무게보다 앞쏠림이 없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릴을 장착했을 때 낚싯대가 릴 시트 위치에서 밸런스를 이루어야 가볍게 느껴지게 됩니다.

 

 

중대형 베이트캐스팅 릴을 사용합니다. 메이커에 따라서는 가물치 전용으로 내놓은제품도 있습니다. 핸들을 크게 하고 드랙을 더 강하게 조일 수 있도록 맞춤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PE 6~8호가 100~150m 정도 감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중대형 스피닝 릴은 사용하는 낚싯줄이 굵기 때문에 캐스팅 거리도 나오지 않고 여러모로 곤란합니다. 가물치용 릴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내구성입니다. 늘어남이 없는 PE 라인을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부하가 릴에 집중되기 때문에 프레임은 물론 내부 기어가 튼튼해야 하고 레벨와인더도 튼튼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핸들도 캐스팅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길고 강한 것이 필요합니다. 드랙은 스풀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꽉 조여지는 것이 사용에 편리합니다.

 

가물치 루어낚시에 사용되는 원줄은 오로지 PE 라인입니다. 낚시터 환경이 수초지대이거나 연밭인 관계로 낚싯줄은 항상 수초와 같은 장애물에 닿게 됩니다. 더욱이 수초를 휘감아 버리는 가물치를 그대로 끌어내야 하는 특성상 인장강도와 굵기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실 PE 라인은 인장강도는 매우 높지만 마찰에는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장애물과의 마찰에도 낚싯줄 끊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굵기의 낚싯줄이 필요한 이유인거죠. 그러므로 PE 8호가 가장 무난한 굵기 입니다. 줄의 굵기는 베이트캐스팅 릴의 특성상 캐스팅 거리와는 거의 상관없으므로 대물을 낚고 싶다면 미리미리 굵은 줄로 대비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가물치용 루어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바로 속이 빈 공체루어인 프로그입니다. 판매되고 있는 프로그는 대부분 반제품으로서 구입한 후 낚시인 스스로 방수 성능의 개선, 중량 가감, 바늘 교환, 트레일러 부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20g 정도 됩니다. 다른 루어를 활용한다면 각종 웜 종류나 스피너베이트가 적절할것 입니다. 물론 수초의 밀도가 낮은 장소에서는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고, 수초지대라 할지라도 위드레스 기능이 있는 루어라면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물치 루어낚시라면 역시 프로그를 사용함이 훨씬 재미있고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Posted by 퍼플제로
,

루어낚시 장비 소품 정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낚시가 끝나면 다음 출조도 생각해야 하셔야 합니다. 사용한 도구를 점검하고 깨끗이 잘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즐거운 낚시를 마치고 귀가한 뒤에는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사용한 도구에 상처나 문제점이 생기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하는 일과, 닦거나 씻은 후 잘 보관하는 일입니다. 망가진 부분이 있다면 수리해 두고, 깨끗이 닦거나 기름 쳐 두어야 다음 출조가 편안해질 테니까요. 낚싯대와 릴은 관리하기에 따라 대를 물려 사용할 수도 있고, 함부로 사용하거나 무관심하게 방치하면 얼마 안 되어 망가지기도 합니다. 진정한 낚시인은 낚시도구를 사용할 때는 과감하지만 관리함에 있어서는 제 몸과 같이 아끼는 사람입니다.

 

사용 중에 충격이 있었다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특히 부딪치거나 밟혔다면 상처가 클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블랭크 표면에 상처가 났을 경우, 그 상처가 표면의 도장 부분만 긁힌 단순 스크래치 정도인지, 블랭크의 카본섬유마저 손상된 것인지에 따라 낚싯대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을 때는 아래와 같은 통상적인 점검을 하시면 됩니다.

톱 가이드 점검은 낚싯대에서 가장 손상받기 쉬운 부분입니다. 어딘가에 부딪친다거나 낚싯줄과 계속 마찰되기 때문이지요. 문구용 커터 칼의 칼날을 링의 안쪽에 대고서 빙 돌려보면 흠집이 있는지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흠집이 있다면 곧바로 A/S를 받거나 톱 가이드를 교환하시면 됩니다. 직접 교환할 경우는 살짝 라이터 불로 지지면 쉽게 분리가 되는데, 초리 직경에 맞는 새 톱 가이드를 강력한 에폭시 접착제로 붙이면 됩니다. 다른 가이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점검하고 수리하시면 됩니다.

가이드 크랙 점검은 가이드를 고정하기 위해 실을 감은 감긴 부분이 오래 되면 코팅제가 갈라지거나 들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가이드 크랙이라고 부릅니다. 표면에 생긴 자잘한 금이나 들뜬 부분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조금 심하게 진행되면 가이드에서 삐꺽거리는 소음이 나기도 하고, 가이드가 아예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크랙이 심하면 주저하지 말고 A/S를 받으시면 됩니다.

 

 

릴을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강한 충격이 가해졌다면 겉으로 볼 때는 멀쩡한 것 같아도 내부기관에 고장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핸들이 돌아가지 않는다거나 돌아갈 때 소음이 난다면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이때는 정식으로 A/S를 받아 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명 메이커 제품의 경우 개인적으로 수리하려고 몸체를 열었다가는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이점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통상적인 점검을 하시면 됩니다.

베일 휘어짐 유무는 자신도 모르게 충격을 받아 릴의 베일이 휘어질 수도 있습니다. 메이커에 따라서는 베일이 아주 가는 철사로 만들어진 것도 있으므로 휘어지거나 비뚤어지지 않았는지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베일이 휘어지면 릴링하는 데 밸런스가 잡히지 않고 베일의 열리고 닫히는 동작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롤러 이상 유무는 낚싯줄이 항상 스치고 지나는 부위이므로 더러워지기도 쉽고 회전 부위에 때가 탈 수도 있습니다. 틈새로 때가 끼면 회전이 나빠지고 낚싯줄이 한 곳에만 마찰되어 롤러 표면이 마모될 수 있습니다. 항상 회전이 잘 되는가를 확인해야 하며, 혹시 더러워졌다면 나사를 풀고 분해해 알코올이나 라이터용 휘발유 등으로 깨끗이 씻어주고서 재조립하시면 됩니다. 릴 구입 시에 첨부되어 있는 오일이나 전용 오일을 구입해서 한 방울 정도 주유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회전부 및 가동부 점검은 핸들, 핸들 노브, 드랙노브, 스타드랙, 레벨와인더, 스풀과 메인 축 접속부 등 회전 부위나 움직이는 부위 모두가 잘 돌아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돌아가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A/S를 받으셔야 합니다.

스피닝 릴 드랙 점검은 사용 중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드랙노브를 풀어 물방울이 보이면 잘 닦아내시면 됩니다. 가끔은 드랙을 분해해 각각의 와셔를 깨끗이 닦고 전용 그리스를 발라주는 것도 좋지만, 손재주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점에 맡기거나 A/S를 의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세척에 있어서 주요 부분은 금속 부위와 페룰부분 입니다. 가이드나 릴 시트 등의 금속 부분에 수분이 남아 있는 채 보관하면 녹이 슬어 망가지게 되버립니다. 또한 접합 부위는 조그마한 모래 한 알로 인해 큰 손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닦아 내셔야 합니다. 꼭 샤워기를 이용해 모래, 진흙 등 이물질을 깨끗이 흘려보낸 다음 부드러운 타월로 물기를 닦아 내시면 됩니다. EVA 재질의 그립이 더러워졌다면 비누나 세탁용 세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코르크 그립에 물로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기름때가 묻은 경우라면 알코올이나 시너와 같은 유기용제를 적신 거즈를 코르크 표면에 감아두었다가 풀어내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러워진 코르크 그립은 사용자의 조력을 말해주는 표시이기도 하므로 냄새가 날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낚싯대의 보관은 가능한 한 접합부를 분리해서 각각 세워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전용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가정에서는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커버나 케이스에 넣어두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자동차 트렁크에 넣어두는 것은 최악으로 바깥에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최신형 릴은 완전방수라든가 민물 세정 가능'이라고 표기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금속으로 된 릴은 물기는 물론 낚시 도중 각종 유기물질이 묻게 되므로사용 후 깨끗이 해두어야 합니다. 릴의 몸체는 샤워기를 이용해 냉수를 골고루 뿌려이물질을 흘려보내면 됩니다. 이때 따뜻한 물을 뿌리면 릴 내부의 기어에 발라져 있는 그리스가 녹아내릴 수 있으므로 꼭 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릴을 손에 들고 강하게 흔들어 물을 털어낸 후, 따로 빼어 둔 스풀도 흐르는 물로 닦아 줍니다. 특히 스풀 안쪽에 혹시 묻어 있을지 모르는 흙 등도 깨끗이 닦아 주셔야 하며, 이후 1~2일간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혹시 낚시 도중 릴을 물에 빠뜨렸다면 분해하여 청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반적인 강이나 저수지 물에는 진흙은 물론 미세한 유기물이 가득해 릴 내부에서 기어나 베어링을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맑은 계류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라서, A/S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을 한 릴은 베일의 가동 부위나 라인롤러, 핸들 등 겉으로 보아 움직이는 부분 모두에 기름을 쳐두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전용 주유구가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주유는 오히려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셔야하며, 릴 구입 시 첨부되어 있는 설명서에는 주유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으니 이를 꼭 참고하도록 하시면 됩니다. 간단한 구조의 릴을 분해하는 데 자신이 있다면 직접 분해하여 더러워진 그리스를 깨끗이 닦아내고 새로이 주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어에는 그리스, 이외의 부품에는 오일을 소량 발라주시면 됩니다. 릴의 보관은 통풍이 좋고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곳이 최적에 장소입니다. 가정에서는 책장이나 서랍 등에 주머니에 싼 채로 보관 하시면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드랙을 헐겁게 풀어두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꽉 조인 상태로 오래 두면 드랙 성능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드랙을 헐겁게 풀어 두시면 좋습니다.

 

 

루어는 소모품이기는 하지만 사용 후 잘 세척하고 정성껏 보관하면 오래도록 사용할수 있습니다. 금속제의 루어는 물론이고 모든 루어에 붙어있는 바늘이나 스플릿링 등 각종 금속부품은 물기에 취약 합니다. 물이 묻은 채 방치하면 하루 이틀 만에 녹이 슬기도 합니다. 사용한 루어를 세척할 때는 깨끗한 물을 사용해 묻어있는 각종 유기물을 제거한 후 녹이 슬지 않도록 빨리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타월 등으로 물기를 닦아낸 후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잠시 놔두면 됩니다. 하드 베이트를 태클박스 등에 보관할 때는 실리카겔과 같은 흡습제를 같이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웜과 같은 소프트 베이트는 꼭 바늘을 분리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플라스틱 케이스는 웜과 접촉해 녹아버리는 수가 있으므로 전용 케이스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더욱이 여러 가지 색상의 웜을 한데 모아두면 서로 색이 물들어 못쓰게 되기도 하므로 색깔별로 분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초 구입 시 웜이 들어있던 비닐 케이스를 버리지 말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Posted by 퍼플제로
,